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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과 말이 내 인생을 결정한다

420호 · 2008-03-13

뚝술라(Tuxtla Gutierrez)는 연일 대소동의 연속이었다. 드디어 마지막 날에는 몰려든 인파로 투우장이 몸살을 앓았다. 투우장 안이 빼곡히 들어차자 주최측은 입장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철문을 사이에 두고 ‘들어가자, 안 된다’며 실랑이가 벌어지고, 간혹 철문이 열릴 때마다 한바탕 난리를 치르곤 하였다. 호수에 목사 하는 말이, ‘이 도시에 도대체 이런 역사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교통이 원활치 못하여 저녁 9시면 대중교통이 모두 끊어지는 관계로 집회를 일찍 시작하여 9시 전에 끝내주어야 한다고 했지만,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어찌 인간이 제한하고 통제할 수 있단 말인가? 하여 보통 밤 10시는 되어야 집회를 마칠 수 있었다. 그러나 단 한 사람도 자리를 뜨는 법이 없었고, 오히려 집회가 끝나도 그들은 자리를 뜰 줄 몰랐다. 성령의 폭포수 같은 은혜가 연일 쏟아지고 있었던 것이다.

목사님은 마지막 날 ‘말이 우리 인생을 재창조한다’고 설교하셨다.

“하나님도 천지를 말씀으로 창조하셨습니다. 말은 씨와 같아서 땅에 떨어지면 반드시 그 나무가 자라게 됩니다. 따라서 어떤 말을 하느냐가 우리 인생을 결정하게 됩니다. 실패하는 인생은 부정적인 말에서 비롯됩니다. ‘안 된다. 해보나 마나다. 난 할 수 없다.’ 이런 말은 결국 그 말대로 될 수밖에 없습니다. 남을 욕하고 저주하고, 스스로를 비하하는 사람은 그 인생이 그렇게 만들어져 갑니다. 왜냐하면 부정의 씨를 계속해서 뿌렸기 때문입니다.

말은 우리의 생각에서 비롯됩니다. 생각에서, 마음에서 비롯되어 밖으로 나오는 것이 말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생각을 바꾸고, 부정적인 말이 나오지 않도록 입에 재갈을 물려야 합니다. 남을 축복하되 저주해서는 안 됩니다. 남편에게도, 아내에게도, 자녀에게도 늘 축복의 말을 뿌려야 합니다. ‘오늘은 하나님께서 어떤 복으로 인도하실까? 좋은 아침이야. 나는 참 잘 생겼다. 여보, 오늘 참 아름다워 보이는군. 너는 앞으로 대성할 거야.’ 이렇게 매일 긍정의 씨, 축복의 씨를 뿌리는 겁니다.

그러면 그 씨가 자라 잎이 나고 열매를 맺게 되는 날이 옵니다. ‘나는 오늘 병을 고침 받을 거야. 휠체어에서 일어날 거야.’ 시인하세요. 믿음은 바로 내 입으로 시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입니다! 이 밤입니다! 이 시간입니다! 바로 지금 하나님께서 결단한 여러분에게 역사하실 것입니다.”

불같이 토해내는 목사님의 메시지는 모인 무리를 뜨겁게 달구고 있었다. 집회장 안이나 밖이나 동일하게 성령의 임재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집회장 밖에서는 영상을 통해 보다가 성령이 역사하여 귀신이 요동하고 난리였지만, 안으로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인지라 어찌할 수 없었다고 한다.

안팎에서 대소동이 일어나고 있었던 것이다. 마치 영적 쑤나미가 몰려오듯, 걷잡을 수 없는 성령의 역사가 몰아치고 있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아이 빅토리아(Hay Victoria)’를 찬양하는 가운데 귀머거리가 귀가 열리는 역사, 휠체어에서 일어나는 역사가 이어지는 순간이었다. 벙어리, 귀머거리였던 여인이 안수를 받고 일어난 후, 이 찬양을 부르며 어쩔 줄 몰라 하는 장면은 모인 모든 무리를 환호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주체할 수 없는 대역사에 사흘이 어찌 지난 줄 몰랐다.

목사님은 마지막으로 뚝술라 시민들을 향하여 선포하셨다.

“나는 떠나지만, 예수 이름으로 온 성령은 여러분을 떠나지 않고 함께 하실 것입니다. 성령으로 깨어 기도하고 이 소식을 만방에 전하며 천국까지 넉넉히 들어가는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뜨거운 열기와 감동의 밤이 식을 줄 모르고 있었다. 목사님이 떠난 후에도 그들은 자리를 뜰 줄 모르고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감격에 싸여 끝없이 주를 찬양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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