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417호 목차 › 잠언 에세이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417호 · 2008-02-21

여보게,

자네도 지난 대통령 선거에 귀중한 한 표를 행사했겠지? 물론 나도 투표 했네. 그런데 자네는 어떤 마음으로 투표를 했는가? 설마 아무나 되라는 심정은 아니었겠지? 나는 정말 이번에 선출되는 대통령은 지혜롭고 정직한 것은 물론이고, 애민사상과 애국사상으로 대한민국을 잘 이끌어줬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아침 일찍 기도를 하고 투표장에 갔었네.

나는 이번 대통령이 솔로몬에게서 배웠으면 하네. 솔로몬은 하나님께 돈이나 장수를 구한 것이 아니라 지혜를 구한 왕으로 유명하네. 그가 지혜를 구한 이유는 다름 아닌 백성들을 제대로, 그리고 잘 치리하기 위해서였지. 그의 뜻을 어여쁘게 생각하신 하나님이 그에게 부와 장수를 보너스로 지급해주셔서 그는 은덩이를 돌덩이처럼 쓰면서 마음껏 정치를 했지.

나는 새 대통령이 이 솔로몬의 법칙을 알았으면 하네. 자신을 위해 구하는 자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 지혜를 구하는 자가 되었으면 하네. 권력을 이용해서 자기 배나 채우는 자가 아니라 배고파하는 국민들의 배를 불려줄 수 있는 대통령이 되기를 원할 뿐이지. 잠언에는 이런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네. “무지한 치리자는 포학을 크게 행하거니와 탐욕을 미워하는 자는 장수하리라.”

여보게,

국가가 얼마나 귀한 것인 줄 아는가? 나는 해외를 다니면서 뼈저리게 느낀다네. 국가가 없는 백성은 국가가 있는 개보다 못하다는 것을. 국력이 약한 민족이 얼마나 무시를 당하는지 나는 체험했네. 부디 이번 대통령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서고, 국민 앞에 바로 서고, 자신과 자신의 자녀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자가 되어 주기를 기도할 따름이네.

이 대한민국이라는 항공모함이 험한 파도에도 좌초되지 않고 순항할 수 있도록 선장인 대통령이 잘 몰았으면 한다네. 대한민국이 대통령 한 사람의 나라가 아니라 전 국민의 나라임을 새 대통령이 절감하고 치리했으면 하네.

성경은 모든 권세가 하나님께로 난다고 했네. 구약시대의 왕과 선지자를 직접 세우신 하나님이 오늘날의 통치자도 직접 세우신다는 거지.

그런데 세우신 자가 직접, 그리고 반드시 심판도 하신다는 것을 대통령이 알아야 할 텐데…. 권세를 주신 하나님이 책임도 물으신다는 거지. 구약의 왕들 중에는 다윗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듬뿍 받은 자도 있지만, 하나님의 징계를 받은 자도 많지. 왜 그들이 하나님의 징계를 받았는지 아는가? 그들의 처음 마음이 식었기 때문이라네. 초심을 잃으면 화를 자초할 뿐이지.

울타리 헐 때는 울타리를 쳤을 때를 생각해야 하는 법이라네.

나는 이 나라와 민족, 그리고 치리자를 위한 기도를 멈추지 않을 걸세. 자네도 국가를 위한 기도를 잊지 말게나. 대한민국의 안녕과 평안을 위해.

417호 다른 글

커버스토리
Text 주일설교
성도들의 간증
옹달샘
지혜의 말씀
귀를 기울이세요
Cartoon
붕우칼럼
나눔의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