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416호 목차 › 붕우칼럼

물고기 뱃속에 들어갈래?

416호 · 2008-02-14

나는 가끔씩 요나를 생각한다.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며 회개하는 모습을 상상해본다. 얼마나 고통스럽고, 역겹고, 아팠을까? 요나는 물고기 뱃속에서 몸살을 하면서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한 것뿐 아니라 살아오면서 지은 시시콜콜한 죄까지 다 뉘우쳤을 것이다.

나는 요나가 겪은 물고기 뱃속을 훈련장이라고 생각한다. 그 안에서 요나는 자기를 버렸다. 자기의 고집을 꺾고 순종하는 자가 되었다.

나도 이 훈련장을 통과했다. 물론 내가 물고기의 밥이 되어 직접 물고기 뱃속에 들어간 것은 아니지만, 나도 오물을 뒤집어썼고, 어떻게든 나를 죽이려는 세력과 맞닥뜨렸으며, 생사의 기로에 섰었다. 그러나 그것을 돌이켜보면 그것은 내게 훈련이었다. 하나님이 작정하고 허락하신 훈련 말이다.

그것을 통해 나는 나를 버렸다. 내 고집과 아집, 그리고 욕망과 교만, 또한 세상적인 것을 다 버렸다. 그래서 나는 없고 내 안에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만 살게 되었다.

가끔 내 생각이 살아날 때마다 나는 내가 겪은 훈련을 생각한다. 똑같은 훈련을 다시 받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같은 훈련을 다시 받는 것은 불합격했을 때다.

물론 훈련이 나에게 더 말 할 나위 없이 유익한 것임에는 틀림없으나 물고기 뱃속 같은 훈련장에 다시 들어가고 싶지는 않다. 그래서 가끔씩 그 훈련을 생각하며 나를 다스린다.

당신이 지금 물고기 뱃속에 있을지 모른다. 훈련을 통과하는 방법은 훈련의 목적을 알면 된다. 즉시 회개하고, 자신을 버려라. 그러면 물고기가 당신을 니느웨에, 곧 하나님의 목적지에 토해놓을 것이다.

416호 다른 글

커버스토리
Text 주일설교
옹달샘
지혜의 말씀
귀를 기울이세요
Cartoon
선교기행
나눔의 지혜
잠언 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