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지혜가 제일이야!
눈보라가 치던 겨울밤, 어느 사람이 깊은 산길로 차를 몰고 가고 있었다. 한참을 가고 있는데, 길가에 뭔가가 꿈틀거리는 것이 보였다. 그래서 차를 세우고 다가가보니 그것은 다름 아닌 동사 직전의 모자(母子)였다. 자세히 보니 어머니는 거의 옷을 입고 있지 않았다. 이유는 물어보나마나 자기의 옷을 벗어 아들이 얼지 않도록 아들에게 입힌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아들은 아직 괜찮아보였는데, 어머니는 거의 의식이 없어보였다. 그는 이대로 어머니를 차에 태워도 소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어떡해야 하나?’ 하고 고민하던 그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그는 아들만을 차에 태웠다. 그랬더니 아들이 울기 시작했다. 아들이 우는 소리에 정신이 번쩍 든 어머니는 차에 아들이 탄 것을 알고는 비척거리며 뛰기 시작했다. 유괴되었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가 백미러로 뒤를 보니 어머니는 비틀거리며 정신을 차리고 차 뒤를 따라 뛰어오는 것이다. 그는 계속 차를 몰았다. 어머니의 속도보다 조금 빠르게. 그리고 가끔 멈추는 듯 하다가 다시 조금 속도를 냈다. 한참을 그렇게 달리던 그가 차를 세웠다. 그리고 나가보니 어머니는 온 몸에 땀이 흘러 얼었던 몸이 다 풀려 있었다. 다짜고짜 멱살을 잡는 어머니에게 그는 왜 자신이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를 설명했다.
어머니도 자신을 돌아보니 얼었던 몸이 다 녹아 있는 것이 아닌가! 어머니와 아들은 그에게 감사했고, 마을까지 그의 차를 타고 내려왔다.
지혜는 살아가는 데 있어 지렛대와 같다. 무거운 것을 옮길 때 사람의 힘으로만 하려면 얼마나 힘이 들겠는가. 그러나 지렛대를 이용하면 쉽게 적은 힘으로도 가능하듯 지혜는 삶을 편하게, 매끄럽게 해준다. 성경은 말하고 있다. 지혜가 제일이라고(잠4:7), 지혜가 너를 보호할 것이며(잠4:6), 너를 높여줄 것이라고(잠4:8). 그러므로 지혜를 사모하라고(약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