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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호 목차 › 귀를 기울이세요

귀를 기울이세요

411호 · 2007-01-11

서울교회를 담임하고 계시는

이시대 목사님이 지금까지

예루살렘 신학원을 이끌어오셨습니다.

그런데 이시대 목사님이 총회장

목사님께 학장직에서 사임할 뜻을

비쳤습니다. 그 이유는 ‘옷이 맞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시대 목사님은

오래 전부터 ‘과연 이 학장 자리가 내게

맞는가.’에 대해 부심하셨다고 했습니다.

허울 좋게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신 것입니다. 그러다 결단을

하고 총회장 목사님께 속내를

털어놓으신 것입니다. 이를 들으신

총회장 목사님은 이시대 목사님의 결단에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안 맞으면

벗어야지. 벗는 것도 용기다. 안 맞는

것을 억지로 입고 있다가는 인물 버리기

십상이다. 안 맞는 신발을 신으면 발이

부르트고, 안 맞는 옷을 입으면

무녀리처럼 보이게 된다. 분명히

신학교를 잘 이끌만한 자가 있을 것이다.

그런 자를 추천해달라.” 그러자 이시대

목사님은 인천교회의 박진수 목사님을

천거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총회장

목사님이 박진수 목사님께 의중을

물어보니 흔쾌히 이를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박진수 목사님께는 이 학장이란

옷이 어울리고 맞는 것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 무엇을 하든 자기에게

맞는 것을 찾아야 합니다. 그것이 아무리

화려해도 내게 안 어울리면 꿔다놓은

보리자루 같아 보이는 법이거든요. 내가

서 있는 땅을 기름지게 하려면 내게

맞는 일, 내 일을 해야 한다는 거 잊지

마세요. 잘 찾아보세요.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가 무엇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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