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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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어진 나사를 조여라

411호 · 2007-01-11

남부지방의 폭설 소식으로 기도원으로 가는 길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에 가장 아름다운 장면으로 화답해주셨다. 서설이 내리는 장성호에 옅은 안개가 피어오르는 장면은 그 누구도 그려낼 수 없는 한 폭의 동양화였다. 도로사정은 폭설에 아랑곳없이 잘 정리되어 있었고, 우리는 모처럼 흰빛으로 뒤덮인 기도원을 만끽할 수 있었다. 물론 그 뒤에는 사흘 내내 눈을 치우느라 구슬땀을 흘린 기도원 식구들의 수고가 있었다.

기도원은 송구영신예배를 마치고 미처 잠도 제대로 청하지 못했을 성도들로 활기가 넘치고 있었다. 송구영신예배를 통해 받은 신년메시지를 가슴에 품고, 새해의 첫날들을 하나님과 함께 보내며 새해의 설계를 기도로 다지려는 성도들의 얼굴에는 새로운 희망으로 넘쳐보였다.

목사님은 신년축복성회 첫 메시지를 통하여 “나사를 조이라”고 강조하셨다. 송구영신예배를 통하여 목사님은 ‘2008년 새해, 우리가 서있는 땅을 기름지게 하자’고 선포하셨다.

이삭이 블레셋 사람들에게 쫓겨 다니면서도 가는 곳마다 우물을 파고 농사를 지어 당년에 백배의 축복을 받은 성경의 기록(창26:12)을 기초로, 새해에는 이삭처럼 손을 대는 사업마다 백배의 복을 받으라고 축복해주셨다.

그러나 그 복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선결해야할 조건들이 있었다.

“먼저 느슨해진 우리의 신앙을 점검하고 풀어져있는 나사를 단단히 조여야 합니다. 복을 받을 자세가 준비되어 있지 않은 그릇에는 그 무엇도 담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기도가 느슨해졌습니까? 나사를 조여야 합니다.

여러분이 맡은 일을 수행하는데 타성에 젖어있습니까? 나사를 조여야 합니다. 여러분의 건강을 돌보는데 게을리 하고 있습니까? 나사를 조여야 합니다. 연구하고 노력하는데 나태해졌습니까? 나사를 조여야 합니다. 먼저 우리의 마음자세를 단단히 다잡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다음으로 여러분은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33:3)’ 기도는 나의 진실을 하나님께 아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과 나의 아버지이십니다.

그분 앞에 마음 놓고 여러분의 진실을 토로하세요. 부르짖어 기도하세요.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서 우리가 눈으로 보지도 못하고 귀로 들어보지도 못하고 마음으로 생각해보지도 못했던 비밀의 길로 인도해주실 것입니다. 이는 분명한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그러나 마음을 다잡고 기도에 힘썼다 해도 여러분의 입술이 다 망쳐놓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열심히 항아리에 물을 길어 붓고도 한 순간에 물 항아리를 깨뜨려버리는 어리석은 자들이 있습니다.

바로 여러분의 부정적인 입술이 그 주범입니다. ‘그러나 될까? 그렇다면 복 못 받을 사람 없게? 에이, 내 팔자에… 난 해도 안 돼.’ 무슨 일을 진행하다가 잘 안되거나 일이 꼬이기라도 하면 이렇게 말하며 포기하는 사람들이 허다합니다. 단언컨대 내 인생을 도둑질하는 주범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입니다. 바로 나 자신의 그릇된 생각, 부정적인 입술이 내 인생을 망쳐버린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말은 놀라운 창조력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1:31)’ 하나님께서는 말하는 법을 성경 첫 장부터 가르치신 것입니다.

내 인생은 내가 만드는 것입니다. 내 인생의 지휘자는 바로 나입니다. 나의 생각과 말이 내 인생을 만들어가는 주재료입니다. 창조적인 말과 생각으로 새해를 새로운 인생으로 창조해가기 바랍니다.”

목사님의 주옥같은 메시지는 새해의 각오를 다지며 기도하는 성도들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금과옥조(金科玉條)와도 같았다. 이 말씀을 굳게 붙들고 모두가 백배의 복을 받는 2008년이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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