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넬 인정하네
어떤 사람에게 “이 일에 당신이 50억을 내야겠어.” 했더니 그가 “왜 제가 그래야 합니까?” 하고 물었단다. 그의 질문에 질문자의 대답은 이랬다. “내가 당신에게 50억을 내라고 한 것은 당신을 인정하기 때문이오. 인정하니까 힘든 일을 맡기는 것이오.” 그랬더니 그는 갑자기 숙연해지며 “아멘” 하더란다.
국가에서, 혹은 회사에서 어려운 일을 처리할 때 누구를 보내는가? 가장 능력 있는 자, 가장 실력 있는 자를 보내지 않은가? 그가 분명히 일을 처리해 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에 맡기는 것이 아닌가? 그럴 때 일을 맡은 자가 “왜 하필 나를 보내느냐?”고 투덜거리던가? 아니다. 자기를 선택해 줌에, 자기를 믿어줌에 감사하고 가진 능력 이상으로 최선을 다한다.
일을 맡길 때는 그 일을 해결할 수 있는 자에게 맡기는 것이 상례다. 일을 능히 감당할 수 있는 자에게 맡기는 것이 옳다. 망하기로 작정하지 않고서야 누가 일을 해결도 하지 못할 자에게 맡기겠는가? 그러므로 어렵고 힘든 일을 상사가, 혹은 목사가, 부모가 맡길 때는 감사해야 한다. “나를 인정하는 거구나.” 하고 말이다.
주님도 마찬가지다. 그 분이 우리에게 난제를 주실 때는 그것을 능히 풀어내리라 믿기 때문이다. 어느 부모가 유치원 다니는 아이에게 제 덩치만한 화분을 옮겨놓으라고 하겠는가? 어느 스승이 초등학생한테 미적분을 풀어보라고 하겠는가? 화분을 들 만하니까, 미적분을 풀 만하니까 문제를 제시하지 않겠는가?
주님은 말씀하셨다. “능히 감당할 시험만 준다”고. 그러니 힘든 일이 오거든 감사하라. 나를 인정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내재된 잠재력을 십분 발휘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