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379호 목차 › 귀를 기울이세요

귀를 기울이세요

379호 · 2007-05-30

지난 5월 24일, 휴일을 맞아 인천교회가

가족운동회를 가졌습니다. 정말 많이

기도하고, 많이 준비한 운동회였습니다.

총회장 목사님은 멀리 우크라이나에서

햇볕이 강하면 안 되니 구름기둥으로

인도해달라고 기도하셨답니다.

그런데 기도가 너무 강했던지

햇볕은커녕 아침부터 잔뜩 찌푸린

날씨가 언제 비를 쏟아 부을지 모를

기세였습니다. 마침내 4개조로 나뉜

인천 식구들이 행진하면서 운동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대로 점심시간까지는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맛있는 점심식사가

끝나고 오후 경기가 시작될 무렵,

하늘이 더는 못 참겠다는 듯 비를

쏟아 붓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우크라이나 집회를 마치고 돌아오신

총회장 목사님이 피곤함을 무릅쓰고

공항에서 곧바로 운동회에

참석하셨습니다. 총회장 목사님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 상황을

피할 수 없다면 적응하고 즐깁시다.

오는 비를 탓할 것이 아니라 이 비에

적응하고 빗속에서 즐깁시다.”

하시며, 비에 아랑곳 않고 응원단을

찾아가 함께 춤을 추셨습니다.

모두들 목사님의 말씀대로 비를 맞으며

신나게 응원하고 빗속에서 경기를

했습니다. 쏟아지는 비는 더 이상

장애가 될 수 없었고 오히려

낭만이었습니다. 생각에 따라 같은 상황도

이렇게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빗속에서의 한 마당 잔치는 정말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379호 다른 글

커버스토리
Text 주일설교
성도들의 간증
지혜의 말씀
Cartoon
붕우칼럼
교단소식
나눔의 지혜
구원의 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