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379호 목차 › 성도들의 간증

하나님이 저에게 글을 가르쳐주셨어요!

379호 · 2007-05-30

글과 악보를 몰라 애통하자 하나님이 제 눈을 열어 글을 알게 하셨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시절에는 교회에 다녔으나 성장해서는 믿지 않는 집으로 시집을 가면서 하나님과 점점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그곳은 시골이라 농사를 짓는데, 임자 없는 무덤을 밀어 밭을 만들고 난 이후부터 저는 원인 모를 병에 시름시름 앓게 되었습니다.

밤만 되면 귀신에게 시달리며 고통 받게 되자, 저는 어릴 적 믿던 하나님을 생각하고 시골 작은 교회에 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시집 식구들의 반대로 그나마도 몰래 다녀야 했습니다. 그러다 예수중심교회 이초석 목사님이라는 분이 귀신을 잘 쫓는다는 소문을 듣고 마산 집회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그 때 저는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우상숭배하고 제사 지냈던 것이 큰 잘못이라는 것을 깨닫고 제사를 지내지 않기로 작정하였습니다.

종갓집 맏며느리로서 제사를 안 지낸다고 하니 시댁 식구들과 남편의 거센 핍박에 부딪치는 건 당연한 일이었지요.

그 무렵 꿈에 ‘예수중심교회로 가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지만 제가 있던 곳(경남 고성)에는 예수중심교회가 없었고, 또 다니던 교회에서 이단 교회라는 얘기를 하는지라 망설이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몸이 너무 아파 병원에 가니 뜻밖에 유방암이라는 진단이 내려졌습니다. 시댁 식구들은 예수 믿고 제사 안 지내서 그렇다고 저를 핍박하고 집에서 나가라고 했습니다. 더 이상 핍박과 학대를 참을 수 없어 눈에 밟히는 어린 것들을 두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막상 서울로 올라왔으나 몸은 아프고 돈도 없고 배우지 못해 글도 잘 모르니 일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자리를 포기하고 저는 길에서든 어느 곳에서든 기도를 했습니다. 글씨를 알게 해달라고, 그래서 성경도 보게 해 달라고 기도했는데, 어느 날 눈에 빛이 들어오더니 커다란 간판 글씨가 보이면서 글씨를 읽을 것 같은 마음이 들기에,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그 글씨가 ‘맞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꿈에도 소원이던 성경을 펴자 하나님이 제게 마태복음 6장 31절 말씀을 주셨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살 길이 막막한 저는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손길을 통해서 연명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예수중심교회의 어느 집사님을 만나 금식을 해보라는 권유를 받고, 금식하며 병을 고쳐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다 꿈을 꾸게 되었는데, 하얀 양복을 입은 이초석 목사님과 만나 대화를 하는 신기한 체험을 하였습니다. 꿈에서 깨어난 후 간절히 기도하자 성령이 임하여 방언 기도가 터져 나왔습니다. 얼마 후, 하남 기도처 입당예배에 참석하게 되었고, 저는 목사님께 안수 받으면 병이 나리라는 믿음으로 안수를 두 번이나 받으며 귀신을 쫓고 나니 몸이 가뿐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날 저녁, 성경을 읽다 이사야 38장의 말씀에 히스기야 왕이 병 고침을 받은 말씀을 보자 그 말씀이 저에게 믿음의 확신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제 병이 나았다는 확신이 있었기에 친정 식구들에게 하나님이 병을 고쳐주셨다고 자랑하였으나, 믿지 않던 식구들은 병원에 가서 확인해보기 전에는 믿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의정부 성모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정말 유방암이 깨끗이 나았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그 뒤 저는 남편과 아이들이 있는 가정으로 다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시집에 들어갔지만 시집식구들의 핍박은 여전했습니다. 혼자 믿음을 지키려고 몸부림쳐보았지만 이단 교회에 빠졌다고 이혼을 요구하며 핍박을 해대니 심한 좌절감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 상황에 시아버지가 폐암으로 돌아가시고 저는 또다시 몸이 너무 아파오며 몸에서 썩은 냄새가 나고 배에는 혹 덩어리까지 만져졌습니다. 시댁식구들은 제사 안 지내서 그렇다며 폭행까지 하는 통에 저는 견디다 못해 다시 집을 나와야 했습니다. 병을 고쳐야겠다는 일념으로 2004년 장성예루살렘기도원 집회에 참석하여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집회 도중 통성기도 시간에 두 손을 들고 간절히 기도하던 중 갑자기 배가 아파왔는데, 그것이 하나님께서 저를 치료하고 계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때 단에서 설교하시던 목사님께서 ‘지금 여기서 암에서 고침 받은 사람이 있으니 앞으로 나오라’고 하시기에 저는 단 앞으로 뛰어나갔습니다.

하나님께서 고쳐주셨다는 믿음으로 달려 나간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기도원에서 돌아온 후 배가 아파오기에 화장실에 갔더니 뭉글뭉글한 핏덩어리가 쏟아져 나오는 것이 아닙니까! 저는 너무 놀랐지만 그 순간 그게 바로 암 덩어리가 빠져 나온 것임을 직감했습니다. 그 뒤로 그렇게 아프던 몸이 가뿐해지는 것을 느끼며 몸이 깨끗이 나았습니다. 두 번씩이나 죽을병에서 저를 살려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예배 때마다 마음의 소원이 있었는데, 그것은 성가대에 서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글과 악보를 볼 줄 몰라 애통하며 기도하자 하나님이 제 눈을 여사 글을 읽게 하셔서, 지금은 꿈에도 소원이었던 성가대 가운을 입고 하나님께 찬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모를 나의 인생이 영육 간에 새롭게 거듭나 하나님의 귀한 도구로 쓰임 받게 되니 그저 감사드릴 뿐입니다. 맡은 직분 잘 감당하며 하나님께 더 크게 영광돌리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흑석교구 지경복 집사

379호 다른 글

커버스토리
Text 주일설교
지혜의 말씀
귀를 기울이세요
Cartoon
붕우칼럼
교단소식
나눔의 지혜
구원의 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