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예’
한 나라의 대통령이 수도 한 곳만을 주시하고 생각한다면 그는 대통령으로서 자격미달이다. 그런 자는 도지사나 시장쯤이 적합하다. 대통령이라면 그 나라 전체를 봐야 하고, 나라 전체를 그의 머리에 두어야 한다.
우리 하나님은 만국의 왕이시다. 모든 나라가 그의 통치하에 있고, 모든 나라의 백성이 다 그의 백성이다. 그 하나님이 선민인 이스라엘 민족만을 챙기고 살피셨는가. 그렇지 않다.
그 분은 분명히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라고 못 박으심으로 모든 나라와 모든 백성들을 당신 수중에 두셨고, 가슴으로 포용하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역시 전 인류를 위해서다.
나는 그의 종이다. 곧 모든 나라와 모든 백성의 왕이신 하나님의 종이다.
고로 나는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나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명령을 받잡고, 명령을 준행하러 다녀야 한다. 더욱이 나는 충실한 종으로 칭찬받고 인정받고 싶은 영적 욕심이 많은 종이기에 하루가 멀다 하고 지구를 촌(村) 삼아 다니는 것이다. 물론 나도 사람이고, 한창 나이도 아닌지라 때론 쉬고 싶을 때가 있다.
우리 성도들이 “왜 매달 나가느냐?”고 굳이 볼멘소리를 하지 않아도 나도 내 사랑하는 성도들 곁에 있고 싶다. 그러나 어쩌랴, 나는 만국의 왕 되신 하나님의 종인 것을…. 종이 주인의 말에 ‘아니오’ 하면 그가 어찌 종이랴. 그래서 나는 나의 주인이 가라시면 토 달지 않고 가는 것이다.
위험이나 핍박조차도 핑계가 될 수 없기에.
장차는 종이나 자녀나 일반이다. 그러니 종이 주인께 순종하듯, 자녀도 부모께 순종해야 한다. 하나님의 자녀된 당신, 아버지 되신 하나님께 오직 ‘예’ 만하라. 만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이 기뻐하사 넘치는 복으로 갚아주시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