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구하세요!
2005년 송구영신 예배를 통해 “일생일대의 최고의 해가 되자”는 말씀을 받고 저는 ‘올해는 성전 부지를 매입 하리라’는 저로서는 일생의 최고의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와 동시에 오산 예수중심교회에 일생일대에 큰 위기가 닥쳐오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순조롭게 성장, 부흥되어 왔던 교회가 갑자기 흔들리고 깨져 나가는 등, 감당하기 어려운 시험의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목회자의 길이 험난하다는 사실을 각오하고 사역을 해왔던 저였지만, 제 믿음의 그릇으로는 감당하기 정말 어려웠습니다.
그것은 마치 하나님이 제게 속히 그만 하라는 암시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는 총회장님께서 호되게 야단을 치셨습니다. “네가 누구에게서 배웠느냐, 너는 너를 잊어 버렸구나. 너를 찾아야 돼. 먹구름을 싫어하고야 어찌 단비를 맞을 수 있겠느냐?”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힌 저에게 그 말씀이 깨달아질 리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총회장님께서 다시 말씀 하셨습니다. “그 시험 때문에 네 교회 성전 부지를 반드시 매입하게 되는 역사가 있을 거야. 이것을 통해 네가 더욱 강하게 될 거야.” 목사님의 격려의 말씀을 붙잡고 저는 다시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2개월 정도가 지나니 드디어 하나님께서 오산 예수중심교회에 역사를 일으키시기 시작하셨습니다.
교육관 장소를 찾고 있었는데, 본 성전 위층에 85평되는 150만 원짜리 임대 장소를 하나님께서 건물 사장의 마음을 움직이셔서 단돈 50만원에 주시고 교육관을 이전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에 오산 시내에 교회 부지를 하나님은 예비 하셨는데, 땅값을 포함해서 여러 비용까지 4억 정도 필요했고, 그 중에 1억 4천만 원은 은행 대출을 받기로 되었습니다.
교회가 계약되었다고 하니 조장님들과 몇몇 성도들이 아파트 담보 대출을 받아 계약금을 가져오는 등 어려운 형편 가운데 헌금을 했으나 계약금 1억 4천 정도가 부족했고, 중도금 날짜가 다가옴에 따라 제 마음은 초조하고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교회에서 그저 기도만 할 뿐이었습니다. 오죽 답답하면 “이초석 목사님 믿음 하루라도 빌려 주시옵소서.” 라는 기도를 드렸겠습니까.
중도금 날 일주일 앞두고 수요 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돌아갔는데, 매일 밤 교회로 가서 잠을 자며 기도하던 제가 교회 갈 생각을 하지 않고 집에 있으니 남편이 말했습니다. “당신 중도금 해결 되었어?” “아니요”라고 했더니 “아니, 그런데 무슨 배짱으로 이 시간까지 교회를 안 가고 집에 있어?” 그러는 겁니다. 사실 저는 새해 초부터 교회의 문제에 시달리고 거기에 성전 부지 중도금까지 신경을 쓰다 보니 너무 지쳐서 쓰러질 지경이고, 그 날은 쉬려고 마음을 먹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남편 말에 하는 수 없이 교회를 가려고 나서는데 남편이 제 뒤에서 “중도금 치루기 전에는 집에서 잠잘 생각도 하지 마!” 하는 것입니다. 교회에 도착한 저는 잠시만 기도하고 자려했는데, 다시 중도금 생각을 하니 마음이 터질 것 같아 지친 목소리로 “중도금 주세요!” 하다가 저도 모르게 부르짖기 시작했습니다. “중도금 주세요, 중도금 주세요.” 그 때 갑자기 음성이 없어도 똑똑히 들려오는 주님의 음성이 제 마음에 울려 퍼졌습니다.
“너는 중도금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예수가 필요하다. 예수를 구하라!” 주님의 음성을 들은 저는 “예수를 주세요!” 라고 부르짖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부르짖었을까요? 답답하고 불안하고 두려움으로 꽉 차있던 마음이 순식간에 하나님이 모든 것 다 책임지시고 해결해 주신다는 확신이 차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눈을 떠보니 새벽 4시.
그 후부터 중도금에 대한 걱정이 사라지고 주님께서 성도들의 마음을 감동시키사 아이들 돌반지, 패물을 들고 오고, 빚을 내서까지 헌금을 들고 왔습니다. 더욱이 성도들은 헌금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나님은 정확히 중도금 날짜에 중도금을 치루게 하시고, 오히려 80만원이 남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12월 30일 등기 이전을 마치게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삶 속에 문제가 있어서 불안하고 좌절하고 계십니까? 사실 문제 때문이 아니라 우리 삶 속에 예수님이 계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만 우리와 함께 하신다면 세상 어떤 것도 문제 될 것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늘 예수를 구하세요.
저는 이제 자신 있습니다. 무슨 일에든 예수님만 구하면 모든 것이 해결 된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귀한 사실을 깨닫게 해주신 하나님께 무한 감사드리며, 보잘것없는 이 종을 사랑으로 책망하시며, 인도해주신 총회장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늘 충성된 종이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