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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호 목차 › 구원의 우물

사도행전 강해 (15)

353호 · 2006-11-29

사도행전 5:1~11 본문이 주는 중요한 교훈

1. 처음 교회를 시작하시면서 분명한 틀을 잡으시기 원하시는 하나님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하나님께 물질을 드리고 죽임을 당하는 참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을 오늘 본문에서 볼 수 있습니다. 죽임당한 이유는 하나님께 거짓말을 했다는 것입니다. 베드로를 속인 것이 아니고 성령을 속였다고 본문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둘이 짜고 땅 판돈의 일부를 뒤로 떼어놓고는 전부라며 사도 앞에 가져왔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만일 처음부터 정직하게 일부는 필요해 떼어놓고 일부만 가져 왔노라고 했다면 왜 죽임을 당했겠습니까? 참 어리석은 사람들입니다. 언제 하나님이 다 내놓으라고 하셨던가요?

하나님은 교회가 처음 태동하는데 철저히 기강을 잡으시기 원하셨습니다. 일벌백계(一罰百戒)로 교훈을 삼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 외식하거나 거짓으로 속이려 하는 것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가르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속일 수도 없고 속지도 않으십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의 외식도 하나님께는 통하지 않았지 않습니까? 그러나 세리의 진실한 기도를 하나님은 들으셨습니다. 사탄의 속을 훤히 들여다보시고 징계하신 하나님, 자기의 전부를 드린 과부의 두 렙돈을 칭찬하신 주님을 생각합시다. 하나님 앞에 언제 어디서나 진실된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2. 부부간에 한사람이라도 깨어 있어야 멸망하지 않는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둘 다 하나님은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들에게 보이며 믿음 좋은 부부로 인정받고 싶어 했던 것 같습니다. 둘 중의 한사람이라도 옳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깨어 있었다면 둘 다 살아서 초대교회에 귀히 쓰임 받는 부부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 부부가 하나님께 큰 물질을 드리고 축복은커녕 저주를 받아 죽었으니 그 가족들은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구약 룻기에 보면 이와 비슷한 사건이 나옵니다. 나오미 부부가 똑같이 깨어있지 못해 기근이 온 베들레헴을 떠나 이방신을 섬기는 모압 땅으로 갑니다. 그 곳에서 남편과 두 아들 모두 죽고 난 뒤에야 깨닫게 된 나오미는 룻이라는 며느리 하나만 데리고 베들레헴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둘 중의 한사람이라도 영적으로 깨어 있었으면 베들레헴에서 기근 속의 어려움은 당했겠지만 남편과 두 자식을 잃어버리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기도로 깨어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도록 합시다. 아니면 부부 중 한 사람이라도 깨어서 기도하여 하나님 뜻을 잘 분별해야 합니다.

3. 우리 인생은 우리 뜻대로 계획할 수 있지 않습니까?

사도 베드로가 아나니아에게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임의로 할 수가 없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고 했습니다. 그 땅은 아나니아 소유였습니다. 팔기 전에도 아나니아 마음대로 할 수 있었고 판 다음에도 자기 돈이니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었습니다. 즉, 아나니아가 마음먹기 달렸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끔 보면 어떤 성도들이 세상일에 매여 주일을 잘 못 지키거나 하나님 일에 열심히 하고 싶은데 직장이나 환경에 매여서 어쩔 수 없다고 말합니다.

저는 그 이야기를 들을 적마다 사도 베드로의 오늘 말씀이 생각납니다. 당신 삶과 시간을 하나님이 당신에게 주신 것인데 당신 마음대로 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주일 지키기가 어렵고, 주의 일을 열심히 하고 싶은데 어쩔 수 없이 할 수 없다는 말이 이 말씀에 해당된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내 인생은 내가 계획해서 사는 것인데, 왜 안 되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다만 제가 이해할 수 있는 것은, 말은 그렇게 해도 사실은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이 없기 때문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정말 그렇게 하고 싶은데 환경 때문에 못하고 있다면, 그 환경을 과감하게 바꿀 수 있을 만큼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들이 속히 하나님의 일을 먼저 생각할 수 있는 은혜와 믿음을 갖게 해달라고 우리 다 같이 기도합시다. 그리고 우리도 깨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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