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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호 목차 › 붕우칼럼

진정한 아름다운이란?

353호 · 2006-11-29

사람에 따라 아름다움을 다르게 정의할 것이다. 나는 진정한 아름다움을 이번에 해외집회팀의 일원으로 있는 한 전도사를 통해서 발견했다. 이번 멕시코 집회에서 있었던 일이다. 해외에 가면 그 쪽에서 합류하는 요원들이 있는데, 남미 쪽은 이현숙 선교사와 라구나다. 라구나는 우루과이의 사업가로 그는 받은 은혜가 많은지라 우리가 가면 비디오카메라 촬영으로 우리를 돕는다.

이번에도 예외 없이 라구나가 카메라를 들고 동분서주하며 집회를 도왔다. 그런데 그만 라구나가 자기가 찍은 필름을 복사하고 싶어 한 전도사에게 원본을 달라고 한 모양이다. 그러자 한 전도사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절대 안 된다고 했단다. 원본은 잘못 다루다가는 손상이 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평소에 말도 없이 좋기만 하다던 한 전도사가 갑자기 단호한 태도를 보이자 놀랜 라구나는 이 선교사에게 달려가 자초지종을 말하며 도와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이 선교사가 “한 전도사에게 선물이라도 주면서 부탁하라.”고 했다. 그러나 한 전도사는 “그게 선물과 무슨 상관입니까? 선물 아니라 하늘이 무너져도 원본은 못 내줍니다.”라고 했단다.

나는 한 전도사의 말을 비행기 안에서 새기고 다시 새겨봤다. 자기 일에 절대적으로 충성하고 최선을 다하는 한 전도사의 말과 행동이 내게는 세상 그 어느 것보다 아름답게 여겨졌다. 주님도 우리에게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고전 4:2)고 하셨다. 자기에게 주어진 일이 비록 작더라도 충성되게 행할 때 하나님의 위로와 칭찬이 있는 법. 충성된 자를 내게 붙여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나도 그런 충성된 자로 하나님의 기쁨이 되자고 재차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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