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낫고 싶으면 웃어라
아들아,
동물에게는 없고 오직 사람에게만 있는 것이 무엇인 줄 아니? 그것은 바로 웃음이란다. 얼마 전에 미국의 한 박사에 의해 사람에게 웃음보가 있다는 것이 발견되었다는구나. 다른 어떤 동물에도 발견할 수 없는 특별한 것이지. ‘한 번 웃는 것이 고기 열 근 먹는 것보다 낫다’라는 말을 들어봤니? 웃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사람이 한 번 폭소를 터트리면 막혔던 혈관이 뚫려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고, 실컷 웃으면 암세포를 공격하는 세포들이 증가하며, 어떤 세균도, 어떤 병균도, 그 어떤 바이러스도 웃는 자에게는 당해낼 수 없다는 것이 의학계에서 나온 결과란다.
또 하루에 한 번 크게 웃으면 이틀 생명이 연장된다는 통계도 있단다. 이 모든 결과를 총괄하는 말씀은 바로 잠언에 기록되어 있지.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하느니라.’
굳이 이런 의학적 근거를 들지 않아도 웃는 사람에게 다가가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 아니겠니? 얼굴에 내천(川)자나 그리고 있는 사람하고 가까이 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게다.
그럼 너는 ‘웃을 일이 있어야 웃지요?’ 하고 아비에게 반문하고 싶겠지. 그러나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니까 행복해지는 거란다. 자꾸 기쁜 생각을 하고 웃으면 좋은 일이 일어나게 되는 거야. 우리 뇌는 신기하게 억지로 웃는 것과 정말 즐거워 웃는 것을 구분해내지 못한다고 하더구나. 그러니 네가 억지로라도 웃게 되면 뇌는 그것을 즐거움으로 인식하고는 온몸에 지령을 내리게 되지. 그럼 세포들도, 피도 즐거운 요소로 가득 차게 되고, 그것이 진짜 즐거운 일을 만들어내는 거란다.
아들아,
아비가 일본에 갔을 때 말이다. 성도들이 하도 성화를 해서 일본 제일의 음식점에 간 적이 있단다. 엄청나게 비싼 곳이었지. 그곳에는 주인이 손님에게 일일이 인사를 하러 오는데, 주인이 인사를 하기에 아비가 물었단다. “이 음식점에서 제일 잘하는 게 뭡니까?” 그랬더니 그 주인 답변이 아주 재미나더구나. “우리는 웃음을 잃은 종업원은 바로 자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아비는 그 주인의 말에 무릎을 쳤단다. 정말 맞는 말이거든.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무뚝뚝하게 가져다주면 제 맛이 날 수 없는 법이지.
웃음은 삶을 맛나게 하는 조미료란다.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그 가정을 새롭게 만들고, 사원들의 웃음소리는 기업을 활성화시키며, 성도의 웃음소리는 교회 부흥의 초석이 되지.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도 있으니 네 얼굴 근육을 풀고 크게 한 번 웃어보렴. 너의 수명이 이틀 연장될게야. 하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