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딸이 되겠습니다
이번 미국 워싱턴 주 밴쿠버 집회 중에 시애틀 타코마 예수중심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김경천 목사 부부와 큰 딸 은성이가 목사님을 찾아왔다. 다음은 김경천 목사의 장녀 은성이의 간증이다.
“엄마, 아빠가 미국에 오셔서 여러 가지 일로 마음고생이 심하실 때, 부모님에게 기쁨을 드리고자 결심하고 열심히 공부하였습니다. 그 결과 고등학교 영재반에 입학하게 되었고 공부에 대한 의욕은 더욱더 커져갔습니다. 제가 이렇게 공부에 매달린 데에는 친구에게 받은 충격도 하나의 이유입니다. 워싱턴 주에서 가장 큰 한인 교회 목사님의 딸이 저의 친구였습니다.
어느 날 저는 친구에게 우리 교회 신문을 보여주며 우리 이초석 목사님 자랑을 하였습니다. 친구는 그 신문을 가지고 자기 아버지께 보여준 후, 그 다음날 저에게 찾아와서 ‘이초석 목사님은 이단이고 저의 아빠는 그의 제자라며 자기 아버지가 나와 거리를 두라고 했다’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이 저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그 친구에게 ‘이초석 목사님은 내가 어렸을 때부터 섬기던 목사님이고 그 분에 대해 잘 아는데 어떻게 너는 목사님에 대해서 전혀 모르면서 그렇게 함부로 말할 수 있느냐’며 따지듯 말했습니다. 정말 서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은 저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한을 품고 반드시 이 학교에서 최고가 되리라고 마음먹었습니다. 고등학교 4년 동안 열심히 공부한 결과 전체수석을 하였고, 전교생 앞에서 ‘빌 게이츠(Bill Gates) 장학금’과 함께 ‘학교에서 뛰어난 학생이라고 인정하는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많은 학생들과 부모님들이 저를 지켜보았고 그 중에는 저를 마음 아프게 했던 친구의 부모님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또한 제가 워싱턴 주 한인 신문에서 선정하는 장학생으로 뽑혔을 때, 예수중심교회 김경천 목사의 딸이라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그 후 저와 제 동생은 4년 장학생으로 명문대학에 입학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제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지만 아빠, 엄마의 눈물의 기도와 사랑이 없이는 할 수 없었습니다. 부모님과 이초석 목사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희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어떠한 어려움과 힘든 일을 당하셔도 복음을 전하시기 위해서 하나님만 의지하는 이초석 목사님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제가 이렇게 미국에서 공부할 수 있었던 것은 목사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예수 중심교회의 딸로써 어디 가서나 모범이 되고 머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장녀 은성이는 현재 경영학의 하버드라는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와튼스쿨에서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있으며 동생 은지는 현재 뉴욕 주립대학 스턴에서 역시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있다.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와튼스쿨은 미국 내 경영학과 파트에서 14년 동안 1위를 달리고 있는 명문 중의 명문스쿨이다.
목사님은 ‘미국에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은성이의 이야기를 들으신 후, 식사를 대접하겠다는 김 목사 부부의 말에, “나는 은성이의 이야기를 들으니 밥을 안 먹어도 좋다. 내가 살면서 제일 기쁜 일이 뭔지 아니? 심어서 열매를 거둘 때가 가장 좋더구나. 많은 사람들이 심고 물을 주고 가꾸어주어도 열매를 맺지 못하고 시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듯 미국 땅에서 여자의 몸으로 꿋꿋하게 자라 명문대에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으니 너는 정말 은혜를 아는 녀석이구나.” 하시며 은성이를 꼭 안아주셨다.
그러나 목사님 마음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도 있으셨다. 자녀들은 저토록 잘 키워냈지만, 타코마 예수중심교회가 답보 상태에 있는 것이 마음에 걸리셨던 것이다. 목사님은 김 목사 부부에게 조용히 말씀하셨다.
“그러나 너희 아들, 딸만 성공시킬 것이 아니라,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은 네가 목회에 성공하는 것이다. 네가 타코마 예수중심교회를 부흥시켜 시애틀 지역, 나아가 미국에서 우뚝 서길 진심으로 바란다. 너는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여 예수 이름으로 기름을 부은 종이요, 나의 제자가 아니더냐. 부디 너의 자녀로만 기뻐하지 말고 목회에 전념하여라. 하나님은 많이 준 자에게 많이 달라고 하실 것이다. 그 날 그 시에 주 앞에서 뭐라 말할 것이냐? 이 사실을 절대 명심하고 또 명심하여라.”
목사님은 귀로에 앞서 시애틀 공항에서 김 목사 부부의 손을 꼭 잡고 간절히 기도해주시며 격려하셨다.
하나님이 내편에 서달라고 조르기 전에 내가 먼저 하나님 편에 서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내가 하나님 편에만 서있다면 무엇이 안 되겠는가.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삶은 바로 내가 하나님 편에 서있는 것이다.
그리고 목적을 세우면 자동차가 고장나지 않는 한 목적지에 도달할 것이다. 그러나 목적이 없다면 제 아무리 좋은 자동차라도, 제 아무리 좋은 길이라도 목적지에 달할 수 없음을 알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