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문을 보라
인생을 살다보면 여러 대문을 통과하게 된다. 진학의 문, 취업의 문, 결혼의 문… 그 문이 다행히 항상 열려 있어 우리를 받아주면 별문제다. 세상은 그것을 성공했다, 순탄하다 부른다. 그러나 어디 그 문이 항상 열려 있던가. 아무리 두드려도, 있는 힘을 다하여 밀어 봐도 도무지 안 열리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우리는 실패라는 쓴 잔을 마셔야 한다.
그러나 내가 육십 평생 가까이 살면서 깨달은 것은 분명히 열린 다른 문이 있다는 거다. 절대 하나님은 사방팔방 문을 한꺼번에 닫아 절체절명의 상황에 우리를 쳐 넣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안다. 다만 우리가 열리지 않는 문에 연연하여 열린 다른 문을 못 보는 것이다. 하나님이 문을 닫으신 이유는 그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낭떠러지가 있기 때문이고, 그 문 안에 악한 도적이 있고, 그 안에 타락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닫으신 것이다.
나는 닫힌 문을 억지로 부수고 들어가 망한 자들을 많이 보았다. 이스라엘 민족이 왕을 세워달라고 했다. 하나님은 그것이 스스로 올무에 걸리는 일임을 아시기에 말리셨지만 그들은 그 문을 부수고 들어갔다. 결국 그들은 스스로 세운 왕의 노예로 살지 않았던가.
닫힌 앞문을 바라다보지 말고 눈을 돌려 열린 뒷문을 봐라. 뒷문이라고 뒷길이 아니다. 퇴보가 아니다. 뒷문이 지름길일 수 있다. 그 문이 당신이 나가고자 했던 문보다 허술하게 보여 내키지 않아도 그 문으로 들어가야 당신이 살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섭리는 우리의 생각 속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뜻은 인간의 계획에 의해 변개되지 않는다. 하나님이 열어놓으신 문으로 들어가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