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7호 목차 › 나눔의 지혜
하나님을 누가 알랴!
327호 · 2006-05-31
‘주께서 유능한 설교자의 입을 다물게 하실 때 아무도 그의 뜻을 알지 못했다. 그러나 그 안에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하나님의 뜻이 숨어 있었다. 만약 존 번연이 베드포드 감옥에 갇혀 있지 않고 설교를 계속했었다면 그는 자신이 감옥에서 했던 일의 절반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 말은 복음 전도자의 선두에 섰던 존 뉴톤이 존 번연의 생애를 돌아보고 생각하며 한 말이다.
존 번연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천로역정’을 쓴 자다. 번연은 전도자가 되어 집회를 하던 중 불법집회를 이유로 체포되었고, 그 후 다시는 집회나 설교를 하지 말라는 명령을 어겨 12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수감되었다. 그 안에서 그 유명한 ‘천로역정’을 쓴 것이다. 천로역정은 멸망의 도시를 떠나 새 예루살렘에 당도하는 과정을 그린 것으로, 그리스도인으로서 순례자의 길을 걸어가는데 큰 힘이 되어 주고 있어 기독교 저서로는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책이다. 존 번연이 구속되어 감옥에 있지 않고 세상에서 복음을 외쳤더라면 이보다 큰일을 이룰 수 있었을까.
누가 하나님의 큰 뜻을 알 수 있을까. 누가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할 수 있을까. 누가 하나님보다 앞서 달릴 수 있을까.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사55:8,9).
그러므로 선(先) 순종하라. 후일에 하나님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