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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호 목차 › 나눔의 지혜

나누면 커진다

322호 · 2006-04-26

인터넷의 모든 주소 앞에 있는 월드와이드웹(www)을 발명한 버너스리 박사는 현재 스위스 제네바의 유럽 소립자 물리학연구소(CERN)의 연구원이다.

1989년 3월, 과학자들이 정보체계를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수단을 개발하자고 제안했다.

버너스리 박사는 이 연구에 몰두하여 마침내 ‘www'를 만들어냈다. 이 획기적 발명에 주위 사람들은 특허를 출원하라 했다. 그러나 그는 주위의 권고를 물리치고 1991년 이것을 무료로 공개했다. 그는 돈을 벌 목적으로 이것을 발명한 것이 아니다. 그는 기술을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자 했던 것이다.

핀란드 정부는 제1회 밀레니엄 기술상을 그에게 주었다. 그가 받은 상금은 1백만 유로, 한화로 약 14억 정도다. 그가 돈을 벌고자 했다면 아마 이보다 수천, 수만 배는 더 벌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돈 대신 돈보다 더 큰 사랑과 명예를 택했다.

내 배만 채우는 스크루지 같은 사람이 되지 말자. 내가 남들보다 더 가진 것은 나누기 위함이고, 또 주를 위해 쓰기 위해서다. 내게 있는 돈이나 명예, 지식이나 권력은 내 것이 아니다. 나를 통해 형제와 이웃, 그리고 국민과 세계인과 나누라고 맡겨진 것이다. 그래야 그것이 주를 위한 것이 된다. 디모데전서 6장 10절에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된다’ 하신 말씀이 이런 것이다. 자기 배나 채우려고 그것에 연연하면 결국 그것이 올무가 되어 자신을 찌르게 된다는 것이다. 서로 나누라. 나누면 분명 크게 돌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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