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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리더상(像)
322호 · 2006-04-26
어머니,
그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왠지 찡해 온다. 자식을 위해 자신을 기꺼이 버리신 분, 자식이라면 무서울 것도 아까울 것도 없으신 분, 그리고 끝없는 용서와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분. 그 어머니가 계셨기에 오늘의 내가 있었다.
여자가 아내가 되고 어머니가 된다. 그러나 어머니는 여자나 아내와는 다른 특별한 이름이다.
나는 이 시대에 바람직한 지도자상은 바로 이 어머니상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방적으로 명령하고, 강압적으로 지시하는 군주적인 지도자, 실수나 과오에 전혀 용납이 없고 관용이 없는 지도자는 더 이상 환영을 받지 못할 뿐 아니라 단체를 이끌어 갈 수 없다. 왜냐하면 지금 세대가 더 이상 그것을 수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머니와 도란도란 이야기하듯 지도자는 단체원의 말에 귀를 기울여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어머니 품처럼 따뜻해야 한다. 지도자는 냉철한 면도 있어야 하나 때론 어머니 품처럼 포근하고, 스펀지처럼 모든 것을 다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지도자는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희생을 강요하지 말고 먼저 단체를 위해, 단체원을 위해 솔선수범할 때 굳이 말하지 않아도 단체원들이 지도자를 믿고 따를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제자들에게 어머니 같은 스승이셨다. 그는 끝없이 용서하셨고, 허리를 굽혀 발을 씻기셨으며, 생선을 구워 그들을 먹이셨다. 그리고 죽으셨다. 인정받고 환영받는 지도자가 되고 싶은가? 어머니를 보고 배워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