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1호 목차 › 귀를 기울이세요
귀를 기울이세요
321호 · 2006-04-19
한 신학생이 눈이 시퍼렇게
멍이 들어 가지고
이초석 목사님께 왔습니다.
이를 보고 놀란 목사님이
“아니, 눈이 왜 그렇게 되었나?”
하고 물으니
신학생이 눈을 만지며
“예수를 전하다 핍박 받았어요.”
라고 했습니다.
목사님이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이랬습니다.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 가면
항상 그 자리에 스님이 목탁을 두드리며
시주를 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신학생이 자기 깐에는
열심을 낸다고 바로 이 스님 옆에서
“예수 믿으세요.
예수 안 믿으면 지옥 가요.”
라고 소리를 지른 겁니다.
스님이 자꾸 저쪽에 가서 하라고 해도
저 스님도 구원시켜야겠다는
열의에 불탄 신학생이 더 크게
예수 믿으라고 소리를 질렀답니다.
그랬더니 이 스님이 화가 나서
들고 있던 목탁으로 이 신학생
얼굴을 내리친 겁니다.
이 신학생은 복음을 전하다
핍박을 받았다고 위안을 삼고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다 들은 목사님이 신학생에게
“맞아도 싸. 지혜가 없으면 맞는 거지,
뭐.” 했습니다.‘지혜로운 자는 영광을
기업으로 받거니와 미련한 자의
현달함은 욕이 되느니라’(잠3: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