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9호 목차 › 나눔의 지혜
전부 맡겨라!
319호 · 2006-04-05
한 소년이 깊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그의 어머니는 물가에서 아이 이름을 부르며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여인은 물가에 있는 한 건장한 청년을 발견하고는 그에게 달려가 애걸하며 말했다. “청년, 우리 아들 좀 살려줘요. 제발 우리 아들 좀 살려줘요.” 그러나 그 청년은 아무 대답 없이 허우적거리고 있는 아이만 주시하고 있었다. 여인은 다시 청년의 팔소매를 잡고 울며 간청했다. “이봐요, 우리 아들이 죽어가고 있어요. 좀 구해줘요.” 여인의 통곡이 이어졌지만 청년은 팔짱을 끼고 계속 아이만 쳐다보았다.
그런데 한참 아이를 지켜보던 청년이 물에 뛰어 들어갔다. 이 때 아이는 축 늘어져 수면에 떠오른 뒤였다. 청년은 수영을 해서 물속에 들어가 아이를 구해왔다. 그리고 인공호흡으로 아이를 구했다. 아이가 깨어나고 숨을 돌린 후에 여인이 청년에게 물었다. “청년, 왜 내가 그토록 애원할 때 우리 아이를 구하지 않았습니까?” 그러자 청년은 그제야 입을 열었다. “아이가 발버둥 칠 때 구하러 들어가면 아이와 함께 저도 죽습니다. 죽을힘을 다해 저를 붙잡을 테니까요. 그래서 완전히 힘이 풀어졌을 때 들어간 겁니다.”
인간의 의지를 놓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에 개입하십니다. 내 힘으로, 내 지식으로, 내 능력으로 해보겠다고 발버둥 칠 때 주님은 그저 멀찌감치 떨어져 관망만 하실 뿐입니다. 하나님의 도움이 절실하다면 전적으로 하나님만 의지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