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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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호 목차 › 성도들의 간증

암이 사라졌어요

317호 · 2006-03-22

남편은 1996년에 처음으로 교회에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그냥 왔다 갔다 하면서 믿음에는 관심도 없고, 다른 사람들 방언하는 모습을 쳐다보는 눈빛도 미친 사람 보는 듯 했습니다. 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해도 듣는 둥 마는 둥 하며 저에게 ‘너나 믿어’하며 냉랭했습니다.

그 때까지 남편의 하는 일은 번번이 실패하고 도대체 잘 되는 일이 없었습니다. 저 역시도 그 뜨거웠던 믿음을 다 잃어버리고 믿음이 시들해지면서 세상 반, 교회 반 인생으로 살았습니다. 그렇게 미지근하게 신앙생활을 하던 중 하나님은 저에게 믿음이 뜨거운 조장님을 붙여주셔서 다시 잃었던 믿음을 찾을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제 믿음이 다시 회복되면서부터 남편도 차츰 교회에 다시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한 1년 정도 빠지지 않고 다니는가 싶더니 다시 시들해지면서 주일예배를 자꾸 빠지는 날이 많다가 아예 나오지 않게 되었습니다. 주일에 교회에 가자고 하면 중요한 약속이 있다는 핑계를 대고 아침 일찍 나가서 밤늦게 들어오곤 했습니다.

그러다 2005년 늦가을, 남편의 몸이 점차 마르기 시작하더니 한 달이 못되어 12kg이나 빠지고 말았습니다. 남편은 잠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고 음식을 먹어도 소화가 안 된다고 하면서 몹시 힘들어 했습니다. 저는 남편에게 병원에 가보자고 했습니다. 병원에서 간 검사, 폐 검사, 장 검사 등 다 해보았지만 이상이 없어 마지막으로 위 검사를 했는데 그 결과 위암이었습니다. 더욱이 위암만 있는 게 아니고 만성 위궤양 괴질까지 있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정신을 차려야지’ 하면서 마음을 굳게 먹어도 자꾸만 무너지는 기분이었습니다.

그 때 기도원에서 집회가 있었는데, 저는 기도원에 계시는 전도사님께 전화를 했습니다. “전도사님, 우리 남편이 위암이래요.” 하자 전도사님은 담담한 목소리로 한 마디 던지셨습니다. “암? 암은 아무 것도 아냐. 당장 기도원으로 내려와.” 저는 전도사님께 ‘지금 당장은 어려우니 기도원 집회 2주째 내려가겠다’고 하고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2주째 기도원 집회가 있는 월요일 아침, 남편에게 기도원에 가자고 했더니 펄쩍 뛰면서 ‘기도원에 가면 암이 낫냐?’고 입에 거품을 물고 난리를 쳤습니다. ‘내가 아픈데 무슨 기도원이냐? 병원을 가야지.’ 하는 것입니다. 저는 남편에게 하나님은 마른 뼈에도 살을 붙이시는 분이고, 죽은 자도 살리시는 분이니 우리 하나님을 의지하자고 했습니다. 전도사님도 기도원에 다녀와서 병원에 가도 늦지 않으니 먼저 하나님께 기도해보자고 하셨습니다. ‘병원에 2월 9일자로 예약이 되어 있는데 그 때 안 가면 다시 한 달이나 기다려야 하는 걸 당신 잊어버렸어? 그동안 나 죽으면 어떡하냐? 당신이 책임질 거냐?’고 남편은 난리를 쳤습니다. 저는 그때 남편이 저렇게 난리를 치는 것은 분명 귀신 때문이라고 생각하고는 예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았습니다. 역시 하나님은 내 편이셔서 오후 4시 30분에 기도원으로 출발하게 해주셨습니다.

기도원에 가자 남편은 몸이 아프다고 하면서 ‘이 미친 것들이 나를 죽이려고 기도원에 끌고 왔다’고 소동을 부렸습니다. 저는 그 소리가 귀신이 나가려고 발악하는 소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하나님께서 내 남편을 고치신다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저는 남편이 난리를 치면 칠수록 더욱 더 주님께 매달리고 간구하면서 기도했습니다. 예배 도중에도 남편은 몸을 떨면서 몹시 괴로워했고, 저를 보면서 원망하는 눈빛을 보냈지만 웬일인지 그래도 예배시간에는 꼭 참석했습니다.

마지막 집회가 끝나고 이초석 목사님께 안수를 받고 나오는데 문득 ‘이대로 집에 가서 병이 낫지 않으면 어떡하지?’ 하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그런 마음 이 들자 저는 성전 밖에서 엉엉 소리를 내며 울었습니다. 한참을 울고 있는데 교구 집사님들이 ‘왜 우느냐’고 하길래 저는 자초지종을 다 말했습니다. “남편은 더 아프다고 하고… 집에 돌아갔는데 암이 안 나았으면 어떻게 해요. 그렇게 되면 남편은 가만있지 않을 거예요.” 그러자 집사님들이 이초석 목사님을 따로 만나 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성전 밖에서 목사님이 나오시기를 기다리다가 목사님이 나오시길래 목사님께 달려가 붙잡고 엉엉 울었습니다. 목사님은 놀라 ‘왜 그렇게 우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자꾸 의심이 들고, 걱정이 앞선다’고 하자 목사님은 저를 향해 ‘믿지 못하게 하는 귀신아 가라’ 하시며 귀신을 쫓으셨는데, 그 순간 주의 음성이 제 마음에 들렸습니다. 주님은 제게 ‘내가 네 남편을 고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너무너무 감사해서 땅바닥에 울며 뒹굴었습니다. 그 심정은 아무도 모를 것입니다. 목사님은 곁에 서 있던 남편에게 ‘자네 절대로 안 죽어, 안 죽는다고’ 하셨습니다.

기도원에서 돌아와 저는 매일 새벽기도에 나갔습니다. 하루는 기도를 하는데 주님이 피 묻은 손으로 남편 뱃속을 마사지 하듯 어루만지는 환상을 보았습니다. 정말 놀랐습니다. 저는 남편에게 그것을 말했고, 하나님이 고쳤으니 의심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2월 22일, 아산병원으로 내시경 최종결과를 들으러 갔습니다. 저는 다 나았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위궤양 괴질은 딱지가 져서 다 떨어지고 새 살이 돋고 암은 흔적도 없다’고 하시는 것이 아닙니까? 저희는 둘 다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서로 눈물만 흘렸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감사할 뿐이었습니다. 우리 예수님이 남편을 고쳐주셨습니다.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한없는 감사를 드리고, 이초석 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기도와 금식으로 함께 해 준 우리 양재교구 식구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새 생명을 주셨으니 앞으로 주님을 자랑하면서 많은 영혼들을 주님 앞으로 인도하는 예수의 증인이 되겠습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송병오, 박진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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