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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최고가 되려면 최선을 다하라(눅16:10~12)

315호 · 2006-03-08

강철왕 카네기가 연로하여 은퇴할 때가 되자 이 거대한 회사의 후계자가 누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그런데 후계자는 전혀 예상치 못한 ‘찰스 스웹’이라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찰스 스웹은 잡역부로 회사에 들어온 사람입니다.

그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가장 먼저 출근하여 공장 구석구석을 매일 정성껏 청소하고, 늦게까지 남아 모든 점검을 한 후에야 퇴근을 하곤 했습니다. 이것이 인정되어 후에 정식 직원이 되었습니다. 이 소문은 카네기의 귀에 까지 들어갔고, 카네기는 그를 그의 비서로 채용하게 됩니다. 그는 비서가 되어서도 카네기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보였으며, 그의 성실함은 여전했습니다.

카네기는 ‘찰스가 품고 있는 주인의식은 값으로 매길 수 없는 아주 값진 것’이라고 판단하여 그를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말 찰스 스웹은 ‘회사는 나의 것’이라는 생각으로 일에 최선을 다했다고 사장이 된 후에 고백했습니다.

우리는 찰스 스웹에게서 두 가지 정신을 배워야 합니다. 첫째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최선을 다하는 것, 자신의 베스트를 다하는 것은 최고가 되는 지름길임을 찰스는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윗이 여호와의 궤를 다시 다윗성으로 모셔올 때 너무 기뻐 춤을 추다 그만 옷이 흘러내렸습니다. ‘여호와 앞에서 힘을 다하여 춤을 추는데 때에 베 에봇을 입었더라’(삼하6:14). 이를 본 미갈이 다윗왕을 업신여겨 말하기를 “이스라엘 왕이 오늘날 어떻게 영화로우신지 방탕한 자가 염치없이 자기의 몸을 드러내는 것처럼 오늘날 그 신복의 계집종의 눈앞에서 몸을 드러내셨도다.”라고 합니다. 이에 다윗이 미갈에게 “여호와 앞에서 한 것이니라 저가 네 아비와 그 온 집을 버리시고 나를 택하사 나로 여호와의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를 삼으셨으니 내가 여호와 앞에서 뛰놀리라 내가 이보다 더 낮아져서 스스로 천하게 보일지라도 네가 말한바 계집종에게는 내가 높임을 받으리라.”라고 말했습니다. 다윗왕은 정말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에 최선을 다했던 것입니다. 그런 그에게 ‘하나님과 마음이 합한 자’라는 칭호는 당연한 것일 겁니다.

저도 그런 적이 있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집에 들어갔는데, 아들 녀석이 한 마디 던지는 겁니다. “아버지, 찬양하면서 그렇게 꼭 춤을 춰야 해요? 친구들 보기 창피해 죽겠어요.” 한참 사춘기를 겪던 아들이 보기에 내가 단에서 춤을 추는 것이 좀 우스꽝스러워 보였나 봅니다. 저는 아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들 보라고 아빠가 그러는 거 아니란다. 내가 최선을 다하는 것을 하나님께 보여드리는 것이다.”

예배는 영어로 서비스(Service)입니다. 물건을 하나 사도 서비스가 시원찮으면 다시는 그 가게에 가기 싫은 법입니다. 그런데 하물며 하나님께 드리는 서비스가 시원찮다면 하나님이 그것을 가납하시겠느냐 이 말입니다. 건성으로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이 돌아보시겠습니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마22:37,38).

또 세상에서 사업을 해도, 가정을 이끌어도 서비스가 최고여야 하는 법입니다. 기업정신이 무엇입니까? 고객을 최우선으로 최선의 서비스를 하는 것 아닙니까? 지금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넘쳐나는 세상입니다. 그러므로 서비스에 승부를 걸어야 하고, 거기서 이겨야 그 기업이 일류로 도약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한 건설업체에서 아파트를 분양을 앞두고 ‘어떻게 해야 고객에게 편리한 집을 지을 수 있을까?’ 하고 연구하다 주로 집에 있는 사람은 여자, 곧 주부들임을 깨닫고는 주방을 넓히고 첨단의 시설로 주부들이 일하기에 적합하게 아파트를 설계했더니 그 아파트에 엄청나게 사람들이 몰려 대박이 났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처럼 최선의 서비스를 고려할 때 아이디어가 솟아나게 되는 것입니다. 가정에서도 봅시다. 아내의 서비스가 그저 그렇다면, 또 아내에 대한 남편의 서비스가 별 볼일 없다면 그 가정은 언제나 큰 소리가 담장을 넘을 것이고, 항상 냉랭한 기류가 흐를 것입니다. 그러나 아내가 남편을 주님 대하듯 하고, 남편이 아내를 예수님이 우리를 대하듯 한다면 그 가정은 웃음꽃이 만발할 것이 분명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하신 다섯 달란트 받은 자와 두 달란트, 그리고 한 달란트에 대한 비유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최선을 다한 자와 대충 구렁이 담 넘어가듯 한 자를 비유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해도 최선을 다해 이익을 남겨야 하고, 회사에서 일을 해도 시간만 때우지 말고 최선을 다해 일을 해야 최고가 되는 것입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 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마25:21).

둘째, 남의 일을 자기 일처럼 한 찰스 스웹의 정신을 배워야 합니다. 왜 대충대충 하는 줄 압니까? 왜 ‘눈 가리고 아웅’하는 줄 압니까?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현 서울시장인 이명박 씨가 현대 건설에 있을 때의 일입니다. 고속도로 건설 당시 현장에 정주영 회장이 자정을 넘겨 둘러보았을 때 이명박 씨만 현장에 남아 설계도면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 예고 없는 방문이 몇 번 있었지만 그 때마다 이명박 씨가 현장을 지키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을 본 정주영 회장이 이명박 씨를 눈여겨봄은 물론이고 남들보다 빠른 승진을 시켰고, 젊은 나이에 건설회사 회장까지 되었던 것입니다. 이명박 씨는 “신화는 없다. 오직 노력과 성실뿐이다.”라고 그의 자서전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회사 일을 자기 일처럼, 교회 일을 자기 일처럼, 국가 일을 자기 일처럼 한다면 간섭이 웬 말이겠으며, 감시가 웬 말이겠습니까? 국가의 녹을 먹으면서, 회사에서 월급을 받으면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면서 꼭 남의 일인 듯 대강 대강하는 태도는 분명 그에 따른 보응을 받게 됩니다. 그 자는 머슴사상에 절어진 자로 평생 남의 감시나 받아야 마땅할 겁니다. 그러나 주인의식이 가득한 자는 비록 회사의 말단에 있을 지라도 회사의 일을 내 것처럼 열심히 할 것이고, 회사의 물건을 내 물건처럼 아낄 것이며, 그 자는 찰스 스웹처럼 사장의 눈에 띠어 반드시 높은 자리에 앉게 될 것입니다.

요셉이 그랬습니다. 그는 노예의 신분이었지만 그는 보디발의 가정에서 충성했습니다. 꾀부리지 않고, 성실하게 일했더니 보디발이 아내를 제외한 모든 권한을 요셉에게 주었습니다. 비록 보디발의 아내의 모함으로 옥에 들어갔지만 그곳에서도 요셉은 성실하여 제반 사무를 다 처리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저는 집회 관계로 호텔에서 숙식할 때가 아주 많습니다. 저는 저와 함께 다니는 일행에게 자주 이렇게 말합니다. “나올 때는 항상 불을 끄고, 또 불필요한 불을 켜지 말고, 욕실 물도 아껴 써라.” 호텔에서 전기료 따로 받는 건 아니지만 남의 것을 아껴줘야 남들이 우리 것도 아껴준다는 겁니다. 그러나 어디 그렇습니까? 목욕탕에 가보면 이 닦으면서도 물을 좔좔 틀어놓고 있는 사람이 있고, 어쩌다 공동 화장실이라도 갈라치면 정말 더러워서 사용할 수가 없을 지경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남의 것이니까 아무래도 괜찮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생각해봅시다. 누군가 내 것을 쓸 때도 남의 것이기에 아끼지 않을 것이고, 더럽게 쓸 것이라고요. 오늘 본문의 말씀이 바로 이것입니다. ‘너희가 만일 남의 것에 충성치 아니하면 누가 너희의 것을 너희에게 주겠느냐.’

성공하는 법, 부자 되는 법, 인정받는 법은 분명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영적 사업이든 혼적 사업이든 육적 사업이든 최선을 다하는 것이고, 남의 일을 내 일처럼 하는 것입니다. 오늘 깨닫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

내 물건 아깝거든 남의 물건도 아껴라

내일 죽을 것 처럼 일하고 천년을 살 것처럼 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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