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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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호 목차 › 잠언 에세이

하나님이 보상하신다

308호 · 2006-01-18

아들아,

언젠가 아비가 거실 벽에 걸린 메인스타디움 집회 사진을 보며 “저기 있는 사람이 아비다.” 그랬더니 네가 “아버지, 저 사진 뒤에는 두 아들의 희생이 있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라고 말했지. 그 말을 듣고 순간 아비는 망치로 한 대 얻어맞은 느낌이었단다. ‘그랬구나. 내 아들들의 희생이 컸지.’

아비에겐 너희들이 기쁨이요, 에너지요, 행복이란다. 너희들이 기쁘면 아비는 더 기쁘고, 너희가 잘 되면 아비는 괜히 힘이 나고, 너희가 행복하면 아비는 밥 안 먹어도 배부르단다. 그리고 너희들이 아프면 아비는 더 아프고, 너희들이 울면 아비의 가슴에는 피눈물이 난단다. 그러니 네가 한 말에 아비가 망치로 맞은 듯한 기분이 든 것은 당연하지. 너희들이 아비로 인해서 그렇게 많이 아팠다는데 아비의 마음이 어떠했겠니. 아비의 마음은 갈기갈기 찢어졌단다.

아들아,

그러나 잠언은 너희들에게 보상이 있음을 말씀하고 있단다. 아비가 어디 세상 일로 너희를 희생시켰니? 오직 주의 일 때문이었잖니. 하나님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견고한 의뢰가 있나니 그 자녀들에게 피난처가 있으리라’고 말씀하셨단다. 또 시편에도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며 그의 의는 자손의 자손에게 미친다고 말씀하고 있단다. 아비가 너희 생일 찾아준 적 없고, 입학이나 졸업식에 참석한 적은 없지만, 그 대신 하나님이 너희에게 충분히 갚아주실 것이다. 분명히 너희가 이 땅에서 잘 되고 강건하며 네 자손 대대에 평안이 가득할 게다.

아비가 잘해준들 하나님이 보장해주신 것만 하겠니? 아비가 ‘우리 아들들 40세에 뭐가 되나 보십시오.’하고 큰소리치는 이유도 다 성경에 근거한 것이다. 아비가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죽도록 주를 위해 뛰었으니 주님이 너와 네 자식들에게 복을 주실 것이고, 머리가 되게 하시며, 피난처가 되실 것을 믿기 때문이란다.

아브라함이 순종함으로 이삭이 평안함을 누렸듯이, 너희들에게도 축복이 넘칠 것을 믿는다. 그러니 혹시나 아비를 향한 섭섭한 마음이 아직도 마음에 남아있걸랑 풀어라. 그리고 너희도 온전히 주를 경외하여라. 그러면 너와 네 자손의 앞날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하나님은 거짓말을 못하시거든.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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