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크라스나얄스크에서 보낸 편지
할렐루야!
올해 한해에도 이초석 목사님과 예수중심교회의 사역을 통하여 세계가 예수중심으로 하나가 되는 일에 큰 열매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저와 우리 교회 성도들이 이초석 목사님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은 바로 비디오테이프를 통해서였습니다. 미국에서 오신 한 선교사님이 이초석 목사님의 비디오테이프를 성도들에게 전해주셨는데 그것을 보고 우리가 목사님의 사역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훼방하는 많은 소리를 들은 터라 이단이라고 생각했는데 많은 성도들이 ‘이초석 목사님은 이단이라고 하지만 우리가 보기에는 진짜로 예수님을 사모하는 것 같더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많은 성도들이 그 테이프의 이적을 보면서 울었습니다.
그때 제가 목사님의 테이프를 보고 충격을 받은 것은 목사님이 축사하시고 손을 얹으니까 사람들이 성령을 받아 방언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베뢰아를 하고 귀신을 쫓은 경험이 있었지만, 교인들이 아주 힘들게 성령을 받던 때였습니다. 그렇게 쉽게 성령세례를 받는 것은 처음 보았습니다. 그래서 사실 좀 의심을 했었는데 얼마 되지 않아서 한 처녀가 귀신이 들려서 온 것을 제가 축사하니 비디오에서 본 것과 똑같이 넘어지고 소리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초석 목사님이 하신대로 ‘예수 이름으로 성령을 받고 방언을 말할지어다’ 했는데 그 즉시로 입에서 유창한 방언이 나온 것입니다. 할렐루야! 당시에 얼마나 신이 났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비디오테이프에서 하시는 일이 완전히 믿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부터 6년 전 당시 해내기 전도사였던 제가 크라스나얄스크로 주님의 직접적인 파송을 받고 왔었습니다. 크라스나얄스크는 인구 100만이 사는 러시아 중형도시인데 러시아 도시들치고는 참 아름다운 도시였습니다.(한국에는 비하지 못하지만…) 예니쎄이 강을 중심으로 양쪽 강변에 시민들이 살고 있는데 공장들도 많고 특별히 무기 생산기지여서 이전에는 아무나 들어오지 못하고 오직 통행증을 받아야만 들어올 수 있는 도시였다고 합니다. 이제 개방된 지 10년이 좀 넘는다고 합니다.
예니쎄이 강은 키르기즈 말인데 ‘어머니’라는 뜻이라고 이번에 비시켁에 가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강이 웅장해서 유럽에서 이름 있는 큰 강입니다. 이 강은 북빙양으로 흘러드는데 물이 너무 차서 겨울에도 얼지 않고 여름에도 수영을 할 수 없습니다. 3년 전 한 여름에 그 강에서 침례식을 거행하려고 했었는데 물이 너무 찬지라, 물속에서 5분을 버티기 어려울 지경이었습니다.
이번에 집회를 하려고 하는 체육관 “야르긴”(크라스나얄스크 출신 세계 씨름 챔피언)은 예니쎄이 강이 두 갈래로 갈라져 생긴 섬에 있습니다. 6천석이 되는 체육관인데 부지런히 준비하여 꼭 채우려고 합니다.
그 섬으로 이어지는 다리는 러시아 화폐 10루블 짜리에 나와 있을 만큼 유명한 다리인데, 공공버스로 다리를 건널 때마다 그 운동장과 체육관을 보면서 ‘저곳에 한국 부흥사를 청해 집회를 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교회청년들과 함께 다니면서 ‘나는 이제 저곳에서 한국 목사님을 모셔다가 부흥집회를 열 것이다’고 했을 때 청년들은 다 웃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나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을 때였습니다. 그러나 내겐 예수가 있었습니다. 믿음을 말로 표현했을 때, 비록 비웃음을 당했으나 나는 꼭 그런 날이 올 줄 믿었습니다.
그러다가 2004년도에 친구 스데반 목사가 한국의 세계적인 목사님을 초청해 이곳에서 집회를 하자는 건의를 했습니다. 그때 내가 “그렇다면 이초석 목사님을 초청하자!”고 제안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이초석 목사님을 스데반목사에게 소개한 것이 이번 집회의 발단이 된 것입니다. 스데반 목사는 승낙을 하였고 저는 예수중심교회에 메일을 보내고 전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제9기 목회자 영성 세미나’에까지 참석하게 된 것입니다. 저로서는 큰 영광입니다.
우리 교회 성도들은 대부분이 중국 조선족들입니다. 이들은 본래 무신론자들인데 장사하러 러시아에 왔다가 예수를 믿고 성령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이제 성도들도 각각 귀신을 쫓고 성령세례를 주기도 합니다. 외국에서 신앙생활을 하다 보니 심령이 무척 갈급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러시아에 오래 체류하지 않고 중국으로 돌아가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교인 수는 많지 않으나 우리 교회를 통해서 복음을 듣고 성령을 받아 치료를 받은 사람들은 아주 많습니다. 또 그들 중에는 중국에 가서 사역을 하고 교회의 중진으로 활약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우리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다가 중국으로 돌아간 집사가 한 중국교회 전도사에게 성령세례를 주기도 했습니다.
이곳에 있는 중국교회도 우리교회의 도움으로 지금 백 명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렇게 우리 교회는 ‘시베리아 선교교회’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올해에 현지 목회자, 지도자들을 가르치게 됩니다. 모든 영적 지도자들이 말씀 중심, 예수 중심이 되기를 소원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 성도들은 제가 이번에 비시켁에서 목사님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고 너무 좋아하였습니다. 모두가 목사님을 사모하던 분들인지라 벌써부터 목사님이 오시면 자기들이 대접하겠다고, 대접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저를 조르고 있습니다. 500km 떨어진 도시 아바깐에서도 성도들이 다 참가하겠다고 지금부터 서로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또 시베리아에는 약재가 많습니다. 목사님이 혈압이 높으시니까 고혈압에 좋은 사향(사향노루의 배꼽인데 고혈압, 뇌졸증에 아주 효과가 특출하고 그 외에도 많은 곳에 약으로 쓰임)과 웅담 같은 것도 준비하겠답니다.
이초석 목사님과 한국의 성도님들을 보고 싶습니다. 평안하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