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부족이 모든 부족의 원인이다
10월의 마지막 날, 예루살렘교단 전국 목회자들은 인천예수중심교회 새성전으로 속속 모여 들었다. 2주간의 멕시코집회 강행군으로 여독이 채 풀리지도 않으시련만 총회장 목사님은 모든 목회자들에게 장장 6시간동안 아비의 심정으로 교육하셨다.
‘기도의 부족은 곧 모든 부족의 원인이다’라고 역설하신 목사님은 ‘기도의 부족으로 인해 모든 것이 부족한 법이다. 기도로 돈도 만들고, 기도로 동역자도 만들고, 더욱이 기도하는 것만큼 큰 휴식도 없다’며 목회자들에게 기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셨다. 21세기는 기도하는 자에 의해 이끌림 받는 시대이니 목회자라는 사고의 틀도 기도로서 과감히 깨어 보라고 말씀하셨다. 넥타이만 매는 근엄한 목회자의 상을 버리고 시골목회자라면 농부의 자리에도 내려가서 성도들과 함께 호흡해 보라는 것이다.
목사님은 기도로 발상의 전환을 이루어 믿음의 작품을 만들어낸 강릉교회 김진 목사의 간증을 예화로 들어주셨다. 교회 리모델링으로 2,000여만 원의 부채를 안은 김진 목사는 기도하며 이 부채를 어떻게 해결할까 고심하던 중, 유휴지의 밭을 경작하여 감자를 심기로 결심하고 실천에 옮겨 많은 감자를 생산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그 감자를 목사님께 가져왔다. 목사님이 교회에 광고해 돈으로 만들어 줄 것을 믿고 기도했다는 것이다. 부채를 스스로 해결해보겠다며 땀 흘려 농사를 지은 그의 간증을 듣고 목사님은 크게 대견해하시며 흔쾌히 그 감자들을 맡아주기로 약속하셨다. 문제가 앞에 놓였을 때, 해결하려는 의지를 갖고 기도한다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지혜의 길로 인도해주신다. 이것은 지방교회도 얼마든지 자력의 길을 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또 목사님은 “제발 부탁컨대 성도들의 말을 들어주라”고 신신당부하셨다. 더러운 물을 퍼내면 그 안에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있는 것처럼, 마음에 쌓인 말을 다 퍼내면 그 안에 답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많은 목회자들이 들어주기 전에 자기주장을 펴고, 심지어는 되레 성도에게 자기 하소연을 하니 어찌 교회가 성장할 수 있겠느냐고 말씀하셨다.
한 예로 교회를 떠나려 인사차 밤늦게 찾아온 한 목회자를 목사님은 기도원 집회로 몹시 피곤한 상태였지만, 새벽 5시까지 그의 고민거리를 들어주었더니 1,000만원의 헌금까지 내며 현재 교회에서 중추적인 일꾼으로 일하고 있다고 간증하셨다.
맛있는 점심식사 시간에는 목사님들이 손수 서빙해주는 식사로 더욱 화기애애했다. 오후까지 계속된 세미나는 목회자들이 꼭 갖춰야 할 덕목들이었기에 더욱 값진 시간이었다. 오늘의 말씀을 실천한다면 우리 교단은 더욱 부흥하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