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282호 목차 › 나눔의 지혜

마음을 가져왔습니다

282호 · 2005-07-20

중국 전국시대 제나라 민왕의 재상 맹상군이 있었는데, 그는 선물을 굉장히 좋아했다. 하루는 그의 식객인 빙환에게 자기 영지인 설 땅에 가서 백성들에게 빌려 준 돈과 소작료를 거두어 오라는 명을 내렸다.

빙환이 며칠 만에 돌아왔다. 맹상군은 소작료는 물론 그가 좋아하는 선물을 기대하고는 달려 나와 빙환을 맞았다. 그런데 빙환의 손에는 아무 것도 들려 있지 않았다. “어찌 된 일이냐?” 하고 맹상군이 묻자 빙환은 “가장 귀한 선물을 들고 왔습니다.

소작인들의 빚을 탕감해주고 그들의 마음을 선물로 가져왔습니다.”

그로부터 1년 후, 진나라의 반간계에 말려든 맹상군은 위험에 처했으나 갈 데가 없었다. 자기 영지인 설 땅에도 민왕의 엄명이 내려졌기에 맹상군은 난감했다. 이 때, 빙환 왈, “주군, 설 땅으로 가십시다.

설 땅은 주군을 받아들일 것입니다. 지난 번 설 땅 백성들의 빚을 탕감해 준 것은 바로 이 때를 위함입니다. 이제 그 때 제가 드린 선물을 풀어보실 때입니다.” 설 땅에 도착한 맹성군은 빙환의 말이 맞다는 것을 알았다. 그들은 모두 나와 맹상군을 위로하고 북을 치며 맞아들였다. 선물 중 가장 귀하고 좋은 선물은 마음이다. 그 마음을 살 줄 아는 자, 미래를 예측하는 자를 곁에 두고 있다면 당신은 분명 행운아이다.

282호 다른 글

커버스토리
Text 주일설교
성도들의 간증
옹달샘
지혜의 말씀
귀를 기울이세요
Cartoon
붕우칼럼
CORNERSTONE
잠언 에세이
시편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