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시나리오
‘다 이루었다.’
최후의 말씀을 하신 예수님은 십자가상에서 운명하셨습니다. 이것으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예수님을 심문하고 죽이려고 아우성을 치던 대제사장들과 로마병정들도, 바리새인과 서기관들도, 예수를 따르던 무리들도, 심지어 예수의 제자들까지 예수님이 돌아가신 것으로 다 끝난 줄 알았습니다.
그 밤, 예수님을 죽인 자들은 왠지 씁쓸하고 불안한 승리를 자축하며 악몽 같았던 일들을 털어내려고 애썼고, 예수를 따르던 무리들은 허탈감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으며, 예수의 제자들은 비통에 싸여 지난날들을 되씹으며 밤을 새고, 더러는 그물을 밤바다에 던져두고 정신을 놓고 멍하니 앉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끝이 아니었습니다. 사흘 후 새벽, 예수님의 무덤은 열려 있었습니다. 누가 예수의 시체를 훔쳐간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천사는 말했습니다. “왜 산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예수님은 부활하신 것입니다. 돌이켜보니 예수님의 부활은 이미 예고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몇 번씩이나 ‘나는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난다.’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일곱 귀신이 들렸던 막달라 마리아와 실의에 차서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 그리고 자신을 배반하고 죄책감에 빠진 베드로에게 나타나셨고, 의심 많은 도마에게도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많은 무리가 보는 앞에서 하늘로 승천하셨습니다.
한 편의 영화 같지 않습니까? 맞습니다. 인류 역사는 기막힌 시나리오에 의한 엄청난 대작(大作)이며, 한 치의 오차나 실수가 없는 영원한 명작(名作)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직접 쓰신 시나리오입니다. 이 대작의 하이라이트는 예수님이 우리 죄 때문에 이 땅에 오셔서 죽음과 부활을 맞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클라이맥스는 곧 다가올 예수님의 재림이 될 것입니다.
인류의 역사는 위대한 장수나 역사가에 의해 쓰이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이미 써둔 각본대로 연출되고 있을 뿐입니다. 그 시나리오가 이제 몇 장 남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심판주로 오사 당신의 사람들을 당신 품에 안으시고 다시 하늘로 오르시면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됩니다. 이 하나님의 시나리오를 수긍하고 작가되시는 하나님을 인정하면 당신도 이 대작의 클라이맥스에 동참하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