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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호 목차 › 당신도 건강할 수 있다

120세까지 사는 건강부자(健康富者)의 비결 - 통증의 경고를 통하여 몸에 대해서 배우라

265호 · 2005-03-23

우리는 살면서 가끔, 아니 더 자주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사전에 아주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을 간과하여 오히려 그 문제를 키우는 우를 범하곤 한다.

당신이 만일 억대를 호가하는 최신형 벤츠 승용차를 구입했다고 가정해 보자. 그런데 그 차에 아주 미세한 잡음이 들렸다 치자. 아마도 당신은 곧바로 A/S센터로 달려가지 않을까?

“괜찮아, 그래도 잘 굴러가는데 뭐.” 이렇게 말하진 않을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당신은 아마 즉시 수리공에게 점검을 부탁할 것이다. 안 그런가? 그러나 당신이 10년도 넘게 타고 있는 중고차에 덜커덕거리는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면, 당신은 ‘곧 괜찮아지겠지.’ 하는 생각으로 아예 무시하고 말지도 모른다.

자, 그렇다면 질문 하나 해보자. 그렇다면 당신은 당신의 몸을 어떻게 취급하고 있는가? 값비싼 최신형 고급 벤츠처럼 다루고 있는가, 아니면 낡은 중고차처럼 취급하고 있는가? 말할 것도 없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후자일 것이다. 당신의 몸을 고급 벤츠처럼 다루어주길 바란다.

나는 10년도 넘게 만성두통에 시달려 왔던 환자를 알고 있다. 24살밖에 안된 그는 일주일에 대략 두 번 정도 두통에 시달리고 있다. 나는 그에게

“평균 일주일에 두 번씩 두통을 느끼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합니까?”

라고 물었다. 그는 놀라는 듯싶었다.

“보통 다 그런 것 아닙니까? 다름 사람들도 다 그럴 수 있는 것 아닙니까?”

그는 자신의 두통이 정상이라고 여겼고 실제로 모든 사람들도 다 그런 줄로 생각했다고 한다. 나는 그의 생각에 도전을 주고 싶어서 익살맞게 이렇게 말했다. “당신의 차가 만일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언덕을 오르지 못한다면 어떻겠습니까? 알다시피 단지 일주일에 두 번을 말하는 겁니다. 괜찮겠죠?”

물론 우스갯소리로 한 말이다.

사람들은 통증을 당연시하거나 진통제로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우리 몸이 놀랍도록 잘 설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건강을 가질 수 있다고는 기대하지 않는다. 통증이란 몸에서 오는 경고이다.

자동차에도 경고장치가 있고, 집안에도 화재경고장치가 있다. 경고를 무시하면 더 큰일로 어려움을 당할 수 있다. 경고를 무시하지 말라. 경고를 통해 무언가 배울 수 있다. 통증이란 경고를 통해 당신의 몸과 건강에 관해 더 많이 알게 되고, 배울 수 있는 절호의 찬스임을 기억하라.

척추신경전문의 임훈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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