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261호 목차 › 선교기행

목사님이 오신 것만으로도 기적입니다

261호 · 2005-02-24

후치탄(Juchitan)은 멕시코 남부 와하카(Oaxaca) 주 중소도시이다. 태평양과 만나는 해안 도시로 바람이 많고 주민 대부분이 어업에 종사한다. 이 멕시코의 작은 도시가 우리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 해 3월에 가졌던 멕시코시티와 누에보라레도 집회가 계기가 되었다.

해발 2,000m가 넘는 멕시코시티 집회로 헉헉거리고 있을 때, 아주 시골스런 부부가 숙소로 총회장 목사님을 찾아왔다. 아내는 금방이라도 해산을 할 것처럼 배가 잔뜩 불러있었고, 남편과 아들은 아주 근심스런 표정이었다.

남편인 시로(Ciro) 목사는 자기 아내가 간암으로 죽는다 하여 서있기조차 힘들어 보이는 아내를 데리고 10시간 넘게 버스를 타고 이곳까지 찾아왔다는 것이다. 아내인 베르따(Verta)의 혈색은 새까맣게 죽어가고 있었고 배는 복수가 차 만삭처럼 보였다.

지난 84년 수혈을 잘못 받아 간염에 걸렸는데 그게 발전하여 간암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의사가 이제 6개월밖에 못산다고 하는 말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소문에 소문을 듣고 총회장 목사님을 찾아왔다며 안수를 부탁했다.

총회장 목사님은 그들 부부와 함께 온 아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며 병든 부인을 위해 간절히 기도해 주셨다. 그리고 예수 이름으로 간암을 일으킨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셨다.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것 같은 부인을 자리에 앉히고 따뜻한 물을 먹이며 ‘이제 하나님께서 치료해 주셨으니 감사하고 절대 의심하지 말라. 그리고 돌아가거든 절대 안정을 취하고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라.’고 권면해 주셨다. 그들 부부는 총회장 목사님께 거듭 감사를 표하고, ‘목사님을 꼭 자기 도시로 모시고 싶지만 이런 큰 종이 오실 수 있을까?’ 하며 작별을 못내 아쉬워했다.

베르따는 남편과 함께 집으로 돌아간 후, 점차 회복되기 시작하더니 이제 더 이상 복수도 차지 않고 밥도 잘먹어 체중이 5kg이나 늘었다고 한다. 우리가 후치탄으로 가기 위해 내린 와툴코(Huatulco) 공항에서 만난 시로 목사는 먼저 자기 아내를 살려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로 긴 여정에 지친 우리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주었다.

총회장 목사님은 ‘그 먼 거리를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10시간이나 버스를 타고 온 그 믿음을 하나님이 보신 것’이라며 ‘우즈베키스탄 집회 때도 3일 동안이나 버스를 타고 온 한 벙어리 여인이 너무 많은 인파로 안수도 받지 못하고 울다가 돌아갔는데, 가는 도중에 입이 열려 말을 하기 시작했다.’는 일화를 소개하셨다. 이런 예는 우리가 가는 집회마다 비일비재(非一非再)한 일이다. 예수님을 찾아왔던 문둥병자들도 가는 길에 고침을 받았다고 기록되어 있지 않은가.

시로 목사는 ‘총회장 목사님처럼 큰 목사님이 이 작은 도시에 오신 것만으로도 기적’이라며 ‘이번 집회에 최선을 다하겠으니 아내를 꼭 완치시켜 달라’고 기도를 부탁했다.

그의 순수한 믿음을 보신 하나님께서 집회에 역사하사 후치탄 도시가 생긴 이래 최대 인파가 몰린 집회로 축복하셨고, 이렇게 놀라운 성령의 역사가 일어난 것은 처음 보는 일이라고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흥분했다. 시로 목사는 집회로 매우 심신이 피곤했지만, 이런 집회라면 아무리 피곤해도 신이 난다고 어린애처럼 좋아했다.

예수 예수 믿는 것은 받은 증거가 있어야 한다. 시로 목사는 아내가 고침 받은 사건과 이번 집회를 통해 확실한 증거를 잡은 것이다. 총회장 목사님은 시로 목사에게 이 도시에서 최대의 목회를 하는 종으로 성장하라고 축복해 주셨다. 그 기도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261호 다른 글

커버스토리
Text 주일설교
옹달샘
지혜의 말씀
귀를 기울이세요
Cartoon
붕우칼럼
나눔의 지혜
당신도 건강할 수 있다
CORNERST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