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차려라
해병대 시절, 월남 파병을 위해 차출되어 엄청나게 강도 높은 훈련을 받은 적이 있었다. 그때 군함을 타고 험한 파도를 헤치며 훈련을 받기도 했는데 훈련도중에 더러 뱃멀미를 하는 이들이 있었다.
뱃멀미를 하면 교관들은 그들을 바다에 빠뜨렸다. 교관들은 바다에 빠진 자들이 지칠 즈음에야 그들을 끌어올렸고, 다시 멀미를 하면 어김없이 바다에 던져버렸다. 교관들은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 일이 반복되면서 점차 뱃멀미하는 자들이 줄어들었고, 나중에는 아무리 배가 흔들려도, 아무리 오랫동안 배 위에서 훈련을 받아도 뱃멀미하는 자들이 하나도 없게 되었다. 뱃멀미와 수영은 무관하다.
다만 교관들은 정신을 다잡은 것이다. 뱃멀미를 하면 바다에 빠진다는 생각을 주입시켜 생리현상을 제어한 것이다. 이처럼 모든 것은 정신에서 비롯된다. ‘정신일도 하사불성(情神一到 何事不成)’이라 하지 않은가. 육체는 정신의 지배를 받게 되어 있다. 고로 정신을 차리면 못할 것이 없다. 못하는 일이 많다는 것은 ‘못한다’는 생각이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늘 주님이 주시는 능력 안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산다. 그래서 산 같은 문제가 오면 거기에 터널을 뚫어 통과했고, 험한 파도가 몰려오면 파도 속에 잠수하여 파도를 넘었다. 그것이 오늘의 전천후(全天候) 인생인 나를 만들었다.
당신도 할 수 있다. 불가능이란 우리에게 없다. 다만 불가능이란 생각이 있을 뿐이니 그 생각을 털어내고 일어나 내일을 개척하고 미래를 정복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