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261호 목차 › 커버스토리

오늘 우리는 역사를 만들고 있다

261호 · 2005-02-24

멕시코에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임하고 있다. 중남미 스페인어권 국가들 중에 유독 멕시코만 벌써 6번째 방문이며, 지금까지 멕시코 내 총 9개 도시(산 루이스, 티후아나, 몬떼레이, 멕시코시티, 누에보라레도, 베라크루즈, 살띠죠, 후치탄, 사비나)를 찾아 집회를 열고 있다.

아직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나라들이 즐비하고 국내 집회도 기도원 집회를 제외하곤 1년에 한두 번 할까 말까한 상황에서, 한 나라에 이토록 잦은 방문을 하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이 멕시코에 집중적인 관심을 갖고 계시다는 반증이 아닐 수 없다. 우리가 경험하고 느낀 바로는 다른 나라와 달리 멕시코는 목회자들의 단합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가는 곳마다 많은 영혼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능력을 갈급해하며 몰려드는 현상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전심으로 찾는 자를 돌아보시는 법이다. 이는 국가나 개인이나 마찬가지다.

금번 후치탄(Juchitan) 집회는 지난해 3월, 멕시코시티 집회에 병든 아내를 데리고 찾아왔던 시로(Ciro) 목사가 주최했다. 그는 간암으로 잔뜩 복수가 차오른 아내를 데리고 10시간 넘게 버스를 타고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집회 중인 총회장 목사님을 찾아왔었다. 총회장 목사님은 그 여인을 위해 간절히 기도해 주고 귀신을 쫓아주셨다.

그리고 손수 뜨거운 물을 그녀에게 먹이며 몸 관리를 잘하라고 당부하셨다. 시로 목사부부는 깊은 감사를 표하고 ‘총회장 목사님을 꼭 자기 도시로 모시고 집회를 열고 싶은데 워낙 크신 목사님이라 가능할지 모르겠다.’며 작별을 아쉬워했다. 총회장 목사님은 그들에게 ‘기도하라.’고만 말씀하셨다. 그렇게 헤어진 것이 벌써 1년이 다 되는데 하나님께서는 그 만남을 기억하시고 그들의 기도에 응답하사 우리를 멕시코의 작은 도시 후치탄에 이르게 하신 것이었다.

우리가 도착한 와툴코(Huatulco) 공항은 참으로 아름답고도 정겨운 모습으로 우리를 맞아주었다. 세계를 다녀보지만 이토록 아름다운 공항청사는 처음 보는듯하다. 비행기 트랩을 내리는 순간 누구나 탄성을 일으키게 하는 자태였다. 날씨는 무더웠지만 그 멋진 청사를 보는 것만으로도 오랜 여행의 피로가 가시는 느낌이었다.

공항에는 이현숙 선교사와 김성자 전도사, 그리고 시로 목사와 그의 아들이 나와 우리를 맞아주었다. 후치탄까지는 여기서 2시간을 더 들어가야 한단다. 떠나기에 앞서 점심식사를 함께하는데 시로 목사가 총회장 목사님께 깊은 사례를 표한다. 다름 아닌 그의 아내가 총회장 목사님의 기도를 받고 난 후 간암에서 고침을 받았다는 것이다(관련기사 4면).

우리는 1년 전을 떠올리며 그 작은 만남에 역사하신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집회를 위해 길고 힘든 여정을 달려온 우리에게 하나님은 참으로 기쁜 소식으로 우리를 위로하신 것이다. 시로 목사는 총회장 목사님처럼 크신 주의 종이 이 작은 도시에 오신 것만으로도 기적이 아닐 수 없다며 거듭 사례를 표했다.

후치탄은 인구 30만의 작은 도시다. 멕시코 남부 태평양 연안의 도시로 바람이 많고 시골답게 주민들 대부분이 전형적인 인디언의 외모를 갖고 있었다. 시로 목사의 말에 따르면 이곳 후치탄에서 1시간 거리도 안되는 곳에 인디언 원주민 촌이 있단다.

우리가 보낸 비디오테이프들이 낯 모르는 손길들을 통해 세계 구석구석으로 흘러들어가 선교사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

그런데 참으로 놀라운 것은 그들이 전도를 하려고 총회장 목사님의 비디오테이프를 들고 인디언 원주민 마을에 들어갔었는데, 이미 그 마을에서도 총회장 목사님의 비디오를 보고 있더란다. 우리가 보낸 비디오테이프들이 낯 모르는 손길들을 통해 세계 구석구석으로 흘러들어가 선교사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참 감동적이었다.

집회 첫날 아침부터 돌풍이 몹시도 불어댔다. 워낙 바람 때문에 행사들이 취소되는 일이 다반사여서 실내도 아닌 야외 야구장에 배설한 집회는 출발부터 난항에 부딪치는 듯했다. 집회를 방해하는 측에서는 바람 때문에 집회가 취소되었다는 역정보를 흘리기도 했단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를 몰라도 한참 모른다.

우리가 언제 비바람이 무서워 시작한 일을 중단한 적이 있었던가. 쏟아지는 비도 멈추게 하고 미친 듯이 불어대는 돌풍도 잠잠케 하며 전쟁을 승리로 이끈 역전의 용사들이다. 아니 더 양보해서 설령 장대비가 쏟아진다고 해도 칼을 빼어든 전쟁을 꼬리 감추며 물러설 우리가 아니다. 그동안 우리는 숱한 불가능의 역사를 가능케 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오지 않았던가.

오후 5시, 바람은 여전했다. 그러나 집회장은 벌써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트럭 위에 빽빽이 서서 찾아오는 사람들, 리어카, 자전거, 오토바이, 버스, 승용차, 아무튼 가능한 교통수단은 총동원한 듯한 많은 무리가 꼬리를 물고 집회장으로 몰려들었다. 차로 4~5시간씩 걸리는 먼 거리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해가 질 무렵에는 이미 그 넓은 야구장에 수많은 인파로 가득했다.

총회장 목사님은 맞바람을 맞으며 군중의 환호 속에 등단하여 양국 국기를 교환하고 하나님의 크고도 놀라운 은혜를 모인 모든 무리들과 함께 찬양했다. 그리고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회개의 기도를 드리자’며 다함께 통성으로 기도할 것을 제의했다.

후치탄을 위협하고 있는 악한 마귀와 더러운 귀신들이 혼비백산 떠나가고야 말 승리의 전쟁은 만여 명이 넘는 무리들의 터질 듯한 기도소리로 이미 기선을 제압하고 있었다. 드디어 처처에서 더러운 귀신들이 소리를 지르며 요동하기 시작했고 발악을 하며 단으로 끌어올려지기 시작했다. 전쟁은 시작되었다. 오늘 우리는 역사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다음 주에 계속)

261호 다른 글

Text 주일설교
옹달샘
지혜의 말씀
귀를 기울이세요
Cartoon
붕우칼럼
선교기행
나눔의 지혜
당신도 건강할 수 있다
CORNERST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