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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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호 목차 › 나눔의 지혜

속지 마세요

243호 · 2004-10-19

낙타를 타고 사막을 가던 사람이 밤이 되자 텐트를 쳤다. 사막은 밤이 되면 기온이 뚝 떨어지기 때문에 몹시 추웠다. 밖에 있던 낙타가 주인에게 말했다. “주인님, 추워서 그러는데 코만 텐트 안에 넣게 해주세요.” 주인이 흔쾌히 허락하자 코를 넣고 있던 낙타는 다시 “주인님, 이왕이면 얼굴을 다 넣게 해주세요.” 라고 했다.

주인의 허락을 받고 얼굴을 텐트 안에 넣고 있던 낙타는 이번에는 “주인님, 텐트 안이 넓은데 앞발을 더 넣었으면 좋겠네요.” 라고 청했다. 이것도 주인이 허락하자 잠시 후에 낙타는 “뒷발만 들어오면 되는데….” 하며 간청을 했다. 주인은 거절할 수 없어 이것마저 허락했다. 낙타가 들어오자 텐트 안은 너무 비좁았다. 이리저리 몸을 틀던 낙타는 말했다. “주인님, 텐트가 비좁으니 좀 나가 주셨으면 합니다.”

주객전도(主客顚倒)다.

우리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그런데 악한 것들은 조금씩, 아주 조금씩 우리 안으로 들어와 결국 우리의 주인 되신 하나님을 밀어내고 주인노릇을 하려고 한다. 고로 죄와 악은 아주 작은 것이라도 용납해서는 안된다. 개미로 인해 댐이 무너지는 것처럼, 빗물에 바위가 패는 것처럼 작은 것을 묵과하면 큰일을 초래할 수 있다. 죄악은 작은 요소라도 받아들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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