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위복(轉禍爲福)
2004년 10월 14일 우리 예루살렘 교단에 새로운 역사의 장이 열렸다. 전라남도 목포의 목포예수중심교회가 불이 난지 45일 만에 다시금 성전을 건축하여 입당예배를 드린 것이다.
목포시 산정동에 대지 227평, 본당이 100평 남짓한 아담하고 너무나 아름답게 꾸며진 교회를 바라보며 그간의 피와 땀을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
총회장 목사님께 교회가 불이 나서 다 타버렸다고 보고를 드리는 순간 총회장 목사님은 ‘더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 라고 하시며 ‘하나님은 나쁜 것 주시지 않는다. 새교회 주시려고 청소까지 해주신다’는 D.L 무디 목사의 고백을 말씀하셨다고 한다.
잿더미가 된 교회를 바라볼 때는 절망적이었지만 칠전팔기의 정신으로 똘똘 뭉친 목포교회 담임 김초대 목사와 성도들은 이를 악물고 다시금 일어선 것이다. 김초대 목사는 ‘나이 50에 다시는 이런 기회가 오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무조건 시작하였다고 한다. 재정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총회장님과 여러 보이지 않는 도움의 손길들이 있었고, 또한 벽돌과 돌계단을 보내주고, 무엇보다 기도와 봉사로 도움을 준 분들은 이루 말로 다할 수 없을 정도이었다고 한다.
서울의 신학생들과 목포 교회 성도들이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공사에 투입되었다. 육체적인 피로 속에서도 성도들은 오히려 단합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교회의 지대가 낮아서 조금만 높였으면 하였지만 교회를 철거하고 다시 지을 일이 엄두가 나지 않아 시도를 하지 못하였는데 이번 기회에 교회의 터를 높여 우뚝 세워 놓았다.
입당예배 드리는 날 로마서 8장 28절의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는 말씀이 선포되었다. 총회장 목사님은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기를 당부하셨고, 청결한 교회, 쉬지 말고 기도하는 교회,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며 행동하는 그리스도인이 되는 교회가 되기를 당부하셨다.
그리고 끝으로 김초대 목사에게 어머니 같은 희생의 사랑을 소유한 선한 목자가 되기를 당부하셨다.
입당예배 다음날 교회에 불을 지른 장본인이 사죄하는 맘으로 목포 교회를 찾아와 기도 받고 돌아갔다고 한다.
자식을 저주하는 애비는 없다. 하나님의 법을 지키는 자는 사랑으로 고난당하는 자의 마음의 고통을 읽어 주는 자이다.
큰 고통 중에 새롭게 태어난 목포예수중심교회에 성령의 역사가 강하게 일어난 초대 예루살렘의 기적이 다시금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