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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저 들녘을 추수할 것인가?

243호 · 2004-10-19

도시의 분주함에서 잠시 벗어나 하늘의 만나를 사모하고자 하는 많은 영혼들이 지난주 산상집회가 열리는 내장산 기슭 예루살렘기도원으로 모여 들었다. 일상에서 떠나 펼쳐진 가을 들녘은 익은 벼 이삭들이 노랗게 고개를 숙이고 추수할 일꾼들의 손길을 간절히 기다리는 듯했다.

익은 저 알곡들을 빨리 곳간으로 거두어들이지 않으면 서리를 맞아 상품가치가 떨어지고 마는 이 긴박한 때에 하나님은 우리 예수중심 식구들에게 “누가 내 영혼의 추수꾼이 되어 주겠는가?”라는 성령의 음성을 들려주시고자 귀한 산상집회를 추수의 계절에 우리들에게 배설해 주신 것이다.

이번 집회에는 학기 중임에도 불구하고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많은 성도들이 몰려들었다. 직장을 다니면서도 밤엔 기도원으로 와서 예배에 참석하고 하산하는가 하면 전국 각지에서 휴가를 내어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을 위해, 묶인 문제를 풀고자, 병든 몸을 고침 받고자, 갈망하는 맘을 가지고 모여들었다. 멀리서는 일본, 몽고, 중국,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사모하는 맘으로 먼길을 달려왔다.

미국에서 온 어느 성도의 간증이다. 한 꿈을 꾸었는데 온 세상이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어둠이 짙게 내려있었는데 저쪽에 환한 불빛이 보여서 그리로 달려갔다고 한다. 그런데 이초석 목사님이 예배를 드리는 예루살렘기도원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아! 마지막에 하나님이 쓰시는 교회가 바로 이 교회구나.’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기도원 산상집회 전단지를 보고는 이것저것 생각 않고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한숨에 달려왔다고 한다.

기도원에서는 아침, 점심, 저녁으로 말씀과 찬양, 그리고 방언기도에 푹 젖어들어 은혜의 단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병과 저주, 흉악의 결박을 풀기 위하여 예수님의 방법대로 오늘도 내일도 귀신을 쫓을 뿐만 아니라 생활에 직결되는 지식의 말씀으로 가난을 타파하도록 하기 위하여 피를 토하듯 총회장 목사님은 혼신을 다하셨다. 마지막 때는 혼란하여 미혹의 영에 속지 않도록 쉬지 말고 기도할 것을 강조하셨다.

“나의 생각에 하나님의 씨를 심어 마음 밭에 잘 간직해야 할 것이며, 과거의 종착역은 지금이다. 미래의 시작도 지금이다. 지나간 과거에 사로잡히지 말고 높이 보고 입을 크게 벌려라.”

그리고 마지막 날엔 전체적인 상담을 통하여 영분별과 삶의 처신에 관해 깨달을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하나님께서 마지막 때에 세계선교의 첨병으로 세운 예루살렘교단 예수중심교회는 성령으로 시작한 교회이고 지금도 성령의 놀라운 역사가 현재진행형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의 사정은 우리 속에 계신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이 가장 잘 아시지 않은가! 성령의 은혜와 하늘의 만나를 사모하는 우리의 삶이 가장 행복한 삶이란 것을 우리들은 체험적으로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육신의 안일함과 편안함의 유혹이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는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 아닌가! 하나님께 쓰임 받지 못하는 육체는 하나님과는 무관한 것이다. “최고의 영성(靈性)은 성령 충만하여 자신의 생각을 뒤로 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나아가는 것”이라는 총회장 목사님께서는, 그래서 내 생각은 쉬어가는 것이 맞을 수 있어도 하나님께서 은혜를 끼치고 저 들녘으로 추수의 낫을 들라 하시면 나아가는 것이 참된 영성이라고 말씀하셨다.

중앙아시아를 거쳐 아프리카로 선교여행의 기나긴 장도에 오르시는 중에, 이 짧은 한 주간의 시간도 자신의 휴식보다는 성도들에게 하늘의 만나를 먹이기 위해 추수의 낫을 들고 사자후를 토하시는 목사님의 모습에서 우리는 성령님께 민감한 한 목자의 모습을 접할 수 있었다.

우리 교단은 꺼져가는 불을 피우는 불씨를 가진 교단이 아닌가! 어둠 속에서 빛을 발해야 하는 우리 교회가 어찌 안일함의 옷을 걸치며, 파수꾼의 봉홧불을 꺼뜨린단 말인가! 종이 주인의 마음을 모르면 참되고 진실한 종이 아니다. 우리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이나 동일하게 성령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의 현재성을 펼쳐 보이며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 되심을 증거하라고 명령하신다.

이 지상명령을 부여받은 총회장 목사님께서는 이번 집회에서도 동일하게 악한 영들을 진멸하며 귀신들을 ‘예수 이름’으로 쫓으시고 걷지 못하는 자매를 걷게 하는 이적을 보이셨다. 이번에도 변함없이 하나님께서는 총회장 목사님의 믿음과 우리들의 기도에 응답해 주신 것이다.

“믿음은 자신의 유익이 아니라 하나님의 유익을 위해 사는 것이며 자신의 생각을 뒤로 하고 하나님의 말씀은 어렵더라도 쪼개지 말고 그대로 다 받아들이는 것이다.”라고 강하게 선포해 주셨다.

누가 추수꾼이 되겠는가? 우리 예수중심 식구들이 하나도 빠짐없이 저 익은 영혼을 향해 나아가길 원하시는 성령님의 귀한 음성을 다시금 가슴 깊이 듣게 된 가을 산상집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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