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 먹던 힘까지
아들 녀석과 목욕탕에 갔을 때의 일이다. 탕 속에 나란히 앉아 있던 아들이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나요?” 하고 대뜸 물었다. 나는 대답 대신 아들 녀석의 머리를 탕 속에 쳐 박고 힘껏 눌렀다. 놀란 아들은 머리를 빼내려고 애를 썼고 나는 더욱 힘껏 눌렀다. 숨이 가파진 아들은 젖 먹던 힘까지 다하여 머리를 쳐들었다. 그리고는 나에게 화를 버럭 냈다.
“아니, 성공하는 비법을 가르쳐달랬는데 머리는 왜 물 속에 쳐 박아요?” 화를 내는 아들을 향하여 나는 이렇게 말했다. “무슨 일이든 죽을 힘을 다하면 못할 게 없단다. 지금 네가 한 것처럼 말이다.” 씩씩거리던 아들이 그제야 아비의 말을 알아듣는 듯했다.
‘꼭 이루고야 말겠다’는 일사각오의 정신이 있으면 못 이룰 것이 없다.
죽을지 언정 포기하지 않으리라는 심정이 있다면 성공은 따논 당상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음에 여유분을 두기 때문에, 혹은 마음이 두 갈래로 나뉘기 때문에 성공에 이르지 못하는 것이다. 성공의 길은 외길이다. 그것도 가파른 길이어서 페달을 열심히 돌리지 않으면, 액셀러레이터를 계속 밟지 않으면 뒤로 밀리고 후진하게 되는 것이다.
나는 어떤 일에 직면하면 거의 잠을 자지 않는다. 그 일이 해결될 때까지, 완성될 때까지 온전히 그 일에만 매달린다. 그러면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정말 불가능해 보이던 일까지도 내 앞에 무릎을 꿇고 마는 것을 늘 경험한다.
죽을 각오면 무슨 일이든 못 이룰 게 없다. 그래서 성공자들은 자신의 인생에 배수진을 쳤던 것이다.
‘죽을지언정 포기하지 않으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