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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가?

238호 · 2004-09-16

2004년의 레이스도 이제 종반에 들어서고 있다. ‘2004년 새해에는 정상에서 만나자, 정상을 향해 달려가자’고 외치며 힘찬 레이스를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계절은 이미 뜨거운 여름을 지나 가을의 문턱에 성큼 다가서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여러 가지로 힘겨운 시간들을 맞이하고 있다.

국가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들이 산적해 있는 이때, 더욱 정신을 바짝 차리고 힘을 내지 아니하면 지금까지 우리가 힘겹게 이루어놓은 성과들을 놓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특별한 자원도, 넓은 땅도, 많은 인구도 없는 지극히 작은 나라 대한민국이 반만년 역사를 지나며 오늘이 있기까지 흘린 피와 땀이 어떠하며, 당한 고난이 그 얼마나 많았던가! 비록 분단 상황 속에 있지만, 우리 대한민국은 유사 이래 가장 큰 번영을 구가하며 세계 10대 경제 및 스포츠 강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그런데 남북분열도 가슴 아픈 마당에 동서가 골이 패이고, 이제는 과거와 갈등하며 해묵은 이념적 갈등으로 시끄러워지고 있으니 2004년을 살고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지금은 더더욱 힘겨운 시간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어느 개인의 나라가 아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피땀을 흘리며 가꿔온 소중한 삶의 터전이다. 우리부터라도 정신을 바짝 차리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도에 힘쓰며 오늘의 갈등을 봉합해가는 지혜를 찾아야 하리라.

인생의 기나긴 레이스에 때로는 힘들고 지쳐 넘어질 때도 있다. 그러나 목표가 분명한 사람은 넘어질 수 없다. 설령 넘어졌다 해도 다시 일어나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야 만다. 우리는 분명한 목표를 두고 2004년을 달려왔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단을 위해 열어놓으신 문이 세계를 향해 활짝 열려있었기에 우리는 더욱 힘차게 세계로 달려 나갔다. 또한 성전건축을 위해 기도한 모든 성도들의 간구로 우리는 교단 창립 20주년을 앞두고 하나님께로부터 참으로 기쁜 선물을 받았다.

아름다운 인천성전 부지가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다. 이제 서두르지 아니하고 철저히 건축하여 인천 유일의 아름다운 교회로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서울 성전도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우리는 기도하며 지켜볼 것이다. 지금까지 단 한번도 우리를 실망시키신 적이 없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또다시 세계로 나간다. 남미 에콰도르 제2의 도시 과야킬(Guayaquil)을 시작으로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가나, 중미 멕시코, 그리고 다시 인도까지 우리는 후반기 집회 일정을 숨가쁘게 달려갈 것이다. 전반기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해 나아가고자 한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오직 맡은 일에 충성하는 것이 최선의 길임을 잘 알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여신 문은 닫을 자 없고, 닫은 문은 열 자 없다. 그러나 천국 문을 열고 닫을 권세를 가진 자가 있으니 바로 하나님께로부터 천국열쇠를 받은 자이다. 천국열쇠를 가진 자가 누구인가? 바로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이는 믿음의 소유자이다.

이제 종반을 향해 달려간다. 흐트러졌던 삶을 점검하고 연약해진 무릎을 일으켜 다시 한 번 정상을 향해 질주하는 믿음의 주자들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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