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호 목차 › CORNER STONE
지렁이보다 사람
220호 · 2004-06-04
과학자 찰스 다윈은 지렁이를 연구하고는 이렇게 말했다. “지렁이는 인류 역사에 대단한 공헌을 했습니다. 흔히 우리는 지렁이를 낚시 미끼로만 생각하고 있는데 지렁이는 그보다 훨씬 큰일을 하고 있지요.
그의 몸은 12내지 18인치지만 땅 속으로 들어가 땅 속의 흙을 밖으로 운반합니다. 지렁이는 그 흙을 부드럽게 하며 성분을 개선하여 흙의 산성화를 막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윈은 이 말을 덧붙였다. “그런데 지렁이만 못한 사람이 많다는 것이 우습죠.”
우리말에 ‘개만도 못한 놈’이란 상스러운 말이 있다. 그런데 정말 미물보다 못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 자식을 성추행하는 아버지, 명품 때문에 강도가 된 여대생, 부모를 버리는 아들….
예수께서는 가룟 유다에게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했다. 이보다 비참한 말이 또 어디 있을까? 그 예수께서 당신을 향하여는 뭐라고 하실까? 혹 ‘동물보다 못한’, ‘너를 낳은 것을 후회 한다’고 하지는 않는지 너를 돌아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