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두지휘하리라
오랜 봄 가뭄으로 인해 대지가 단비를 갈망했던 여망을 하늘도 아셨든지 반가운 비 소식과 함께 춘계산상집회가 지난 26일부터 3박4일 간 장성 예루살렘 기도원에서 열렸다. 오랜만에 대식구를 맞은 기도원숙소 및 호텔은 활기를 띠었고 기도원 곳곳이 다시 생기를 되찾는 느낌이었다. 이번 집회는 총회장 목사님과 함께 시카고 마라나타 교단 총회장인 나훔 목사님과 멕시코 벤자민 목사님께서 함께 주강사로 은혜의 단비를 쏟아 부어준 귀한 집회였다.
첫날 밤 총회장 목사님께서는 성령님도 일하시지만 마귀도 동일하게 일한다는 것을 잊지 말라며 첫 시간부터 강력하게 귀신을 내어 쫓았다. 유능한 지휘관은 매사 진두지휘하며 적의 기선을 제압해야 한다는 것이다. 믿는 자를 괴롭히는 귀신들의 정체를 정확히 알리기 위해 예수 이름으로 귀신을 쫓으며 병든 자를 놓임 받게 하는 시간이었다.
하나님의 관심은 예수에 있고 예수의 관심은 예수의 가지 된 우리에게 있으니 우리가 무성하게 온 나라를 덮어야 하는데 악한 것들로 인해 열매 맺지 못하고 뻗어가지 못하고 있음을 애통해 하였다. 악한 영들의 사슬에서 놓여 영·혼·육의 축복을 동일하게 받는 것이 목자장 예수님의 뜻임을 강력하게 증거하였다.
이튿날 낮 집회 때 멕시코에서 온 벤자민 목사님은 성령님께 감동되어 당신의 입술을 통해 하나님께서 5년 안에 이 예루살렘교단을 5배로 성장시켜 주시겠다는 말씀을 전했다. 집회에 참석한 성도들은 우리 교단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 것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저녁집회 때 나훔 목사님을 통해 문제의 원인이 하나님이나 목사님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르게 구하고 찾지 않는 자기 자신에게 있다며 강력한 회개를 촉구했다. 하나님께서 복을 안주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 제대로 살아가고 있지 않기에 복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훔 목사님의 간증에 의하면 그는 18년 전에 한국에서 제일 큰 교회에 세미나 참석 차 왔었는데, 그 때 세계에서 제일 큰 교회에서 설교하게 해 주겠다는 성령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음성을 다시 상고해보니 자신이 지금 설교하고 있는 이곳이 그 자리란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하나님께서 가장 강력한 성령의 역사로 제일 크게 사용하시고 기쁘게 여기시는 교회에서 설교할 수 있도록 복된 자리를 주셨다며 감격해 하는 것이었다.
또 나훔 목사님은 아들의 간증을 덧붙였다. 목사님 일행이 기도원으로 내려가려할 때 미국에 있는 임신 중인 며느리에게 전화가 왔는데 검사차 병원에 갔을 때, 의사가 아이에게 이상이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래서 걱정이라며 전화가 온 것이다. 이 소식을 들은 나훔 목사의 아들이 걱정으로 낯빛이 바뀌자 나훔 목사는 “이상이 있다고 말하지 말라.
네 아이는 분명히 정상이다.”라고 말을 조심시킨 후 기도 동산에 올라가 밤이 맞도록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기도했단다. 그리고 다음 날 아들에게 “집에 전화하여 다시 병원에 가보라고 해라. 분명 이상이 없을 것이다.”라고 시켰다. 정말 병원에 다녀온 며느리는 모든 것이 정상이라며 기쁨의 소식을 전했다고 한다. 나훔 목사의 믿음의 법칙은 총회장 목사님과 너무 동일한 것이었다.
모든 문제는 바로 자기 자신에게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지 못하는 자신에게 있으며 예수의 첫사랑을 잃어버리고 믿음의 자리를 저버린 지휘관에 있는 것이다.
우리 교단은 마귀와 귀신의 정체를 정확히 아는 믿음의 선두교단이다. 다시 믿음의 양날을 세워 마귀를 진멸하며 복음의 봉홧불을 다시 치켜세워야 할 것이다. 이번 춘계산상 집회는 다시 무딘 철 연장 날을 가는 값진 영적 단련의 시간이요, 영권(靈權) 회복의 시간이었다.
뿐만 아니라 친구가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듯 우리 교단과 동일한 영적 컬러를 가지고 마귀와 귀신을 예수 이름으로 쫓으시는 두 외국 목사님에게 짙은 동지애를 느끼게 한 산상집회였다.
우리 교단이 달려왔고 앞으로 달려갈 이 길이 진정 하나님이 기뻐하는 길이며, 참 친구인 예수님의 명령에 응하는 것임을 확인한 복된 은혜의 순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