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호 목차 › 나눔의 지혜
자신을 지켜라
204호 · 2004-01-20
북 구라파에 사는 흰 담비는 털이 굉장히 아름답다. 흰 담비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털을 깨끗하게 유지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더러운 곳에는 앉지 않으며, 근접하지도 않는 철두철미한 습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사냥꾼들은 이것을 이용해 이 흰 담비를 잡는다고 한다.
흰 담비가 먹이를 찾아 집을 나서면 집 입구를 검고 더럽게 칠해 놓는다. 집에 돌아온 흰 담비는 자기 집 입구가 더러운 것을 보고는 털이 더러워질까봐 집에 들어가지 않고 그냥 죽음을 택한다고 한다. 자신의 깨끗한 털을 유지하기 위해 목숨을 버린다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가? 옷에 흙탕물만 조금 튀겨도 난리를 떨고, 자동차가 조금만 더러워져도 세차하기 바쁘면서 당신의 심령에는 어느 정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가? 가장 귀한 것이 더럽고 추하며 냄새를 풍기고 있거나, 아예 흙탕물에서 뒹굴고 있지는 않은가 돌아보라.
우리 개개인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교회다.
일개 동물도 자신의 순수함을 지키기 위해 죽음도 불사하거늘 과연 우리는 우리의 영·혼·육은 제대로 지키고 있는가?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신을 채워라. 너의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살전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