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의 말씀이 곧 축복이었습니다
건설업에 종사하던 저는 세상의 즐거움에 흠뻑 취해 있었습니다. 사회생활에서는 통이 크고 호방하다는 소리를 듣고 있었지만, 정작 아내에게는 다정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91년 둘째아이가 태어났는데 5번 염색체가 없는 장애아로 목젖이 없고 뇌종양에다 눈과 귀의 기능이 작동되지 않는 기형아였던 것입니다.
그래도 사랑스런 아이였는데 태어난 지 4개월 만에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그 절망 가운데 예수중심교회 집사님들이 아내를 붙들고 예수 이름으로 귀신을 쫓고, 간절히 기도하자 숨이 끊어졌던 아이가 호흡이 돌아오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 아내는 하나님께서 아들을 고쳐 주리라는 믿음으로 교회에 열심히 출석했지만, 저는 마지못해 차량봉사만 해주었습니다.
하루는 교회 밖에 차를 세워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화가 치밀어 오르기에 아내에게 따질 요량으로 예배장소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저도 모르게 들려오는 목사님의 설교에 은혜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제가 신앙의 길로 접어들게 된 동기가 되었던 것입니다. 이후 아이는 뇌종양도 치료받고 볼 수 있는 이적도 주님께서 베풀어 주셨습니다.
총회장 목사님의 말씀에 뜨겁게 은혜를 받은후에는 도무지 사업이 재미가 없었습니다. 접대다, 화투다, 술맛이 전혀 옛 맛이 아니었습니다. 94년 사업을 정리하고 하나님께 새로운 길을 열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볼펜심 제조업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지혜의 샘’이란 볼펜심 공장을 운영하게 된 것입니다. 공장을 시작하면서 목사님께 배운 대로 아침마다 공장에 나가 ‘예수 이름으로 기계는 잘 돌아가고 전세계에서 주문이 몰려오라’고 명령했습니다. 그 기도가 이제 열매를 맺어 세계 유수의 필기구 메이커들로부터 주문이 쏟아져 들어와 전세계를 누비고 있습니다.
그 사이 많은 고난도 있었습니다. 믿었던 사람에게 사기를 당해 부도가 나기도 했지만, 모든 것을 용서하고 하나님께 맡기며 기도했더니, 그들이 다시 오더를 갖다 주기도 하고, 그들이 준비한 4억짜리 기계를 1억에 경락받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원수의 목전에서 상을 베풀어 준다’는 말씀이 제게 이루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지난 2000년 여름, 홍수가 공장을 덮쳐 전자 기계에 물이 잠길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조금만 더 물이 차면 지금까지 일구어 놓은 모든 것들이 그야말로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고 말 위기의 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저의 마음은 알지 못하는 감사와 평안이 찾아오며 내 입술에 찬양이 흘러나왔습니다. 저는 감사하며 “예수 이름”으로 물이 멈추기를 간구했습니다. 그러자 정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더 이상 기계에 물이 차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이 놀라운 체험이 저의 것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예수중심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경험한 많은 이적들이 저의 자산이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고통사고로 뼈가 으스러지는 순간에도 예수 이름으로 고침 받은 경험이 저에게 있었거든요.
제 성격상 볼펜심 같이 자그만 것에 손대는 것이 도저히 맞지 않는 것 같은데, ‘하나님의 지혜를 받아 감당하면 못 할 것이 없다’는 목사님의 말씀에 힘입어 매사 조사하고 견주고 꼼꼼하게 일처리를 하자 하나님께서 저의 달란트에 딱 맞는 일을 주셨다는 확신이 듭니다.
물질의 축복을 주신 것도 감사하지만 환난 중에 아내와 믿음 안에서 친구처럼 되었다는 것이 더 없이 감사할 뿐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성가대장의 직분을 맡았습니다. 저의 소망은 이제 하나님 나라에 있습니다. 맡은 직분 잘 감당하여 그 날에 충성된 종으로 칭찬 받기 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