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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199호 · 2003-12-17
경기침체로 인하여 그리 휘황찬란한 성탄은 아닌 듯싶다. 크리스마스 때면 여기저기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은 산타클로스다. 그래서 혹 크리스마스가 산타클로스의 축제처럼 보여 지기도 한다.
산타클로스의 출현이 어린이들에게 꿈과 기쁨을 선사한 것은 부인할 수 없으나 크리스마스 본래의 의미를 망각하게 하는 듯하다. 그저 전 지구촌을 망라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누가 오셨는지, 왜 오셨는지, 오셔서 무엇을 하셨고 무엇을 말씀했는지 정작 중요한 것이 배제된 느낌이 들어 참으로 안타깝다.
예수 그리스도는 마귀의 일을 진멸하고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신 하나님이시다.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이 최대 절정에 달한 사건인 것이다. 이 날을 기념하려면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한다. 세상에 예정된 영혼을 구하려 예수를 보내셨으니 한 영혼이라도 주 앞에 인도하는 것이 옳다. 한 영혼이 주 앞에 올 때 천국에서는 잔치가 배설된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어떤 마음으로 크리스마스를 보내야 할까 생각해보라.
크리스마스가 그저 연말을 겸하여 흥청망청 기분이나 내는 쾌락의 축제가 아니길 바란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을 주고, 사랑을 고백하는 세상적인 축일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생각하고, 그가 말씀하신 진리를 되새기며, 지금의 나를 조명하는 값진 시간이었으면 한다. 숙연한 분위기가 아니더라도 기쁨 중에, 찬송 중에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는 그런 크리스마스가 되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