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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감사는 성장 촉진제다 (시 107:1~22)

195호 · 2003-11-20

사랑할 수 있는 자를 사랑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즐거울 때 기뻐하는 것 역시 누구나의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할 수 없는 자를 사랑하는 것과 고난 중에 기뻐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감사할 조건 가운데 감사는 마땅한 것이나 그렇지 못한 상황에서도 감사하는 것은 예사롭지 않은 은혜 가운데 있는 자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살전5:16~18).

이것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항상(恒常)’이란 기쁘고 좋을 때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범사(凡事)’란 힘들고 나쁜 상황까지도 포함하고 있는 것입니다. 모든 환경과 형편 속에서 동일하게 주님은 기뻐하며 감사하라고 하셨습니다.

요셉은 형들에게 팔려 이국에서 종의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한 번도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의 소리를 낸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마음을 보시고 13년 만에 애굽의 총리에 오르게 하셨습니다. 나중에 형들과 상면한 요셉이 ‘형들로 인하여 이 자리에 오를 수 있었노라’고 오히려 감사하는 장면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이처럼 감사는 인생을 성장시키는 촉진제인 것입니다.

감사가 ‘성장 촉진제’라는 사실을 입증한 사람은 또 있습니다. 그는 바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다윗이었습니다. 그는 사울에게 쫓기면서도, 또 자신의 아들을 피하여 도망하면서도 감사에 게으르지 않았고, 부족함 없게 하신 하나님,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늘 찬송했습니다. 그런 그를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셨으며, 그의 계보를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던 것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만물을 보면 모든 것이 이롭고, 아름다우며, 나를 돕는 것으로 여겨지나 불평이 가득한 마음에서는 모든 것이 악이며, 해로운 것이며, 걸림돌로 여겨지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모세를 따라 출애굽할 때 그들은 처음 노예에서 해방되는 기쁨과 감사로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차츰 감사는 사라지고 모든 것이 불평거리였습니다. 물이 없다고, 뜨겁다고, 먹을 것이 없다고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은 그 때마다 그들의 요구를 채우셨으나 그들의 원망은 사그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이스라엘민족을 광야에서 멸하시려고 했습니다. 모세의 간곡한 기도에 하나님은 마음을 돌리셨으나, 40일이면 갈 수 있는 거리를 40년 세월이 걸리도록 해 불평했던 자들이 하나도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했습니다. 이처럼 불평하는 자는 가나안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가나안이 어디입니까? 하나님의 안식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안식이란 하나님의 환경을 뜻하는 것으로 평안과 풍부함과 안전함을 말합니다.

감사란 느낄 감(感), 사례할 사(謝)로 은혜를 느끼게 될 때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억지로나 인색함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인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엄청난 은혜를 입은 자들입니다.

‘주의 사랑하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를 위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하심이니’(살후2:13).

이 은혜만으로도 우리는 끊임없이 감사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어떻습니까? 조그마한 일에 불평을 하며, 작은 고난 앞에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이 계신다면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하면서 하나님의 큰 은혜를 망각하며 살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가 마음에 확증되어 있다면 눈에 보이는 잠깐의 고난에 불평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고난은 죽이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훈련을 통한 더 큰 하나님의 뜻이 그 안에 숨어있는 것입니다. 어찌 피라미가 돌고래의 심정을 알겠습니까?

감사하는 삶이 될 때 하나님은 흔들어 눌러 넘치도록 축복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감사는 항암제요, 소독제요, 방부제인 것입니다. 감사하는 삶은 늘 악한 것이 뿌리내리지 못하게 소독하며, 썩지 않도록 하며, 걸림돌이 없도록 제거하는 것이니 모든 일에 형통하고, 만사가 승승장구하게 하는 것입니다.

당신은 어떤 삶을 살고 싶으십니까? 인생의 성장 촉진제를 택하시겠습니까? 40일을 40년으로 지연시키며 살고 싶으십니까? 그것이 당신의 마음에, 당신의 입술에 달려있습니다.

저의 목회는 시작하면서부터 정말 눈 덮인 산야요, 물 없는 사막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절대 뒤돌아보고 싶지 않은 세월입니다. 주님이 계셨기에 견딜 수 있었던 모진 세월이었습니다. 교계에서 버림을 받고, 부모에게 버림을 받고, 친구와 가족까지 저를 버릴 때는 삶의 의욕까지 완전히 상실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한 번도 저를 택하신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장교 훈련은 사병과는 다르다는 믿음이 제게 있었습니다. 그래서 교계에서 제명되었을 때 오히려 감사의 축제를 벌일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 결과 목회 19년이 된 오늘, 전국은 물론 세계 70개국에 복음을 전파할 수 있게 되었고, 동생 둘을 목사로 키워냈던 것입니다. 감사가 일군 결과입니다.

욥의 인생은 또 어떠했습니까? 그는 졸지에 재물과 자식을 다 잃었고, 자신의 몸에도 악창을 얻어 이루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처참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의 아내는 “차라리 하나님을 욕하고 죽어라.”하며 떠났습니다. 그러나 그는 끝까지 그의 마음과 입술을 지켰습니다. ‘주신 이도 하나님이시오, 거두시는 이도 하나님이시라’고 하나님의 주권을 시인했고, 하나님의 깊은 뜻을 헤아리려 했습니다. 이 고백을 들으신 하나님은 마귀 앞에서 욥의 하나님이 되심을 자랑하셨고, 욥에게 이전보다 갑절의 축복을 주셨던 것입니다.

감사란 이처럼 전화위복(轉禍爲福)의 능력입니다. 감사할 때 사도바울의 옥문이 열린 것처럼, 인생의 놋문을 깨뜨리시며 쇠빗장을 꺾으실 것입니다. 감사할 때 광야에서 샘물이 터짐같이 인생의 갈증이 풀릴 것이며, 감사할 때 한나가 사무엘을 얻음같이 자손대대의 축복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감사에 매우 인색할 뿐 아니라 몹시 어색해 합니다. 부모에게, 아내와 남편에게, 그리고 자녀에게 감사를 표해 보세요. 어찌 부모가 섭섭한 마음이 들겠으며, 아내나 남편이 밖으로 돌겠으며, 자녀가 탈선하겠습니까?

흐르는 물 한 컵을 떠줘도 감사를 잃지 말라고 했습니다. 감사할 조건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불평거리를 먼저 보니까 상대적으로 감사거리가 없는 것입니다. 불평과 불만은 성난 노도와 같으나 감사는 잔잔한 호수와도 같은 것입니다. 험한 파도는 모든 것을 쓸어가나 잔잔한 파도는 마음에 평강을 주며, 그 위에 행복의 배를 띄울 수 있게 합니다.

병이 들었습니까? 병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하심을 감사합시다. 기업이 도산했습니까? 다시 기도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가정에 어려움이 있습니까? 가정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당신의 환경 안에 하나님의 깊은 뜻이 있습니다. 당신이 고난 앞에 감사할 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것이며,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할 것입니다. 범사에 감사함으로 여러분의 삶이 날로 성장하는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너저분한 반찬은 밥상만 버린다 자신 있는 한가지 사업에 집중하라

평생 직장은 없으나 평생 직업은 분명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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