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호 목차 › 세상을 보는 창
하나님이 주권자시니
186호 · 2003-09-18
태풍 ‘매미’가 남부지방을 강타하고 지나갔다. 순간 최대 초속 60km의 강풍과 폭우로 제방이 무너지고, 농경지가 유실되는 등 태풍이 할퀴고 지나간 자리에는 절망의 한숨뿐이다.
인간이 이루어낸 과학이란 금자탑은 태풍의 발견과 예상 진로, 그리고 그 강도를 감지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그 이상은 할 수 없었다. 그저 그 세력이 조금 약해지기만을, 진로가 바꿔지기만을 바라는 것밖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관망만 할 뿐이었다.
인류가 쌓은 금자탑이 아무리 높다하더라도, 상아탑이 기기묘묘하다고 떠들어도 결국 한계에 부딪치고 만다. 그 한계부터가 하나님만의 영역이다. 우리가 손을 들고 나올 때, 우리가 마음을 열고 맡길 때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난다.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 있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니라’(고전 1:25).
만물의 주권자는 하나님이시다. 그는 하늘의 것과 땅의 것, 그리고 땅 아래 있는 모든 것의 주인이시며, 통치자이시다. 세상의 이치를 보고 하나님을 기억하라. 인간의 한계를 깨닫고 하나님께 나아오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