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것이지만 믿음으로 드립니다
저는 지금 유치원 교사로 4년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희 유치원은 아이들이 일주일에 한번씩 저금을 하고 있는데 저도 아이들을 따라서 천원부터 많을 때는 몇 만원씩 저금하며 비상금으로 쓰기 위해 통장을 만들었습니다. 제 용돈으로 은행에 저금한 것이 처음이었고 점점 돈이 모아지는 걸 보면서 나름대로 기쁘고 흐뭇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추수 감사 주일을 앞두고 한 가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1년 동안 내가 거둔 열매를 하나님께 드려야 하는데, 귀한 것을 하나님께 드려야 하는데, 무엇을 드릴 것이 있나 하며 이것저것 많은 것을 생각해 보았지만 그동안 제가 용돈을 아껴서 모아둔 통장 밖에는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영혼을 선물로 드리고, 또한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좋은 것들을 하나님께 드리지만, 제가 드릴 것이라곤 제가 한푼 두푼 모아 저금한 저의 통장뿐이었습니다. 그래도 이것이라도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기쁨으로 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날 다시 저는 빈 통장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다시 모은 돈, 이번에는 이모부이신 김초대 목사님이 엄마에게 말씀하시길 저희도 물질을 심으라며, 외국 목사님 식사 대접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귀띔해주셨습니다. 작년에도 같은 말씀을 하셨는데 순종하지 않아 마음 한 구석이 굉장히 불편했었거든요.
또 철야 때 목사님이 특별 광고하시는 중에 작은 것이라도 특별한 것을 하나님께 드리라는 말씀을 듣고 결심했습니다. 적은 돈이지만 저에게는 정말 특별한 것이거든요. 생각해보면 저를 위한 비상금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한 비상금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자그마한 일을 목사님께 말씀드리기가 조금은 부끄럽고 또, 그냥 아무도 모르게 헌금 바구니에 넣어도 되는 일인 줄은 잘 압니다. 그러나 총회장 목사님께 편지로 저의 작은 마음을 전해드리는 것은 제 남동생이 총회장 목사님께 축복 기도를 받는 것이 참으로 부러워 보였고, 성도들의 간증을 통해 축복 기도의 위력을 익히 알고 있는 터라 저도 한번 총회장 목사님께 축복 기도를 받고 싶었습니다.
이것은 정말 작은 것이었지만 믿음으로 드립니다. 저의 기도제목은 제가 제일 사랑하는 우리 아빠가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입니다. 98년 12월에 총회장 목사님께서 저에게 기도해주시면서 저를 통해 저희 아빠가 구원을 받으리라고 기도하신 그 말씀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총회장 목사님의 축복기도는 제가 믿음으로 받으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기에 간절히 소망하고 소망합니다. 많은 교회가 있지만 하나님의 섭리가 있어 총회장 목사님을 알게 되었고 예수중심교회에 출석한다는 것이 너무너무 자랑스러워 하나님께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처럼 모든 성도들이 잘 살기를 너무나 바라시는 총회장 목사님...
목사님, 다음번 편지엔 저희 아빠가 예수님을 영접했다는 기쁜 소식을 꼭 전해 드릴게요. 항상 건강하시구요. 목사님이 늙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사랑해요 목사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