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적 향상의 전환점에 서서
2003년의 상반기를 마무리하고 이제 후반기가 시작되었다. 돌이켜보면 지난 9개월 동안 우리 교단은 질적 향상의 목표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며 뛰어왔다. 약 6개월간 교단적 역량을 총 결집하여 기도원 숙소 건축을 마무리했고 숨 돌릴 겨를도 없이 청소년 연합수련회, 여름산상집회, 그리고 세계 목회자 영성세미나와 서울전도집회까지, 정말 우리가 지나온 시간들은 피와 땀이 함께한 영광의 시간이었다.
육체의 한계를 넘나드는 힘겨운 순간들을 이겨내며 영광스런 성취의 기쁨을 향해 질주해온 시간들이었다. 우리는 얼마든지 스스로에게 박수를 보낼 자격이 충분하다고 믿는다. 하나님과 천군천사들도 우리를 향해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리라 확신한다. 건축공정 가운데 육체로 헌신하며 물질과 시간을 드리며 성원을 보내준 아름다운 손길들이 있었다.
또한 목회자 영성세미나를 위해 필요한 제반 물품들과 선물 및 식사를 제공하고 봉사한 손길들이 있었다. 자신의 사업이나 가정의 일보다 하나님의 일을 더 우선시하며 기쁨으로 헌신한 이들이었다. 이 교단이 오늘날 전세계에 복음을 실어 나르며 세계 목회자를 양육하는 위치에까지 이른 바탕에는 이처럼 하나님을 향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믿음의 일꾼들이 두텁게 자리 잡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목회자들도 우리의 이러한 헌신과 충성을 보고 크게 감동하고 그 자세를 배우고자 한다. 우리가 이루어가는 역사는 그대로 그들에게 가르침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전환점에 서있다. 대역사를 성취하고 새로운 도약의 장 앞에 서있는 것이다. 우리의 육체는 힘겨운 한계를 넘나들며 뛰어와 휴식을 필요로 한다. 재충전을 위한 단 휴식은 필요하다. 그러나 지나간 영광의 성취에 마냥 취해 있을 수만은 없다. 세계가 우리를 부르고 있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일들이 우리 앞에 펼쳐져 있기에 우리는 또 다른 성취를 향해 다시 뛰어야 한다.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하기를 하나님은 원하고 계신다. 에스토니아 집회를 시작으로 하반기 세계선교의 일정이 시작되었다. 10월에는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 집회가 예정되어 있다. 그 옛날 동서양을 잇던 실크로드를 따라 사막 위에 건립된 중앙아시아의 도시들이 우리를 부르고 있는 것이다. 우리 교단의 갈보리 깃발이 중앙아시아의 사막에 휘날리게 될 것이다. 또한 일본과 11월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우리의 사도행전의 역사는 계속될 것이다.
이번 세계 목회자 영성세미나를 아름답게 마치며 참으로 반가운 일은 젊은 교역자들이 격동하여 외국어를 배우고 세계를 알려는 열풍이 일기 시작한 점이다. 또한 전국 지교회가 날로 확장되어 위성사용기지가 교계에서 가장 많은 관계로 한국통신에서는 위성사용료를 대폭 인하했다.
이것이 우리 예루살렘의 참모습이다. 마치 새 생명이 탄생하느라 분주한 산부인과처럼 생명력이 약동하는 교회가 바로 우리의 참 모습이다. 모이면 기도하고 흩어지면 전도하는 교회, 예수 그리스도의 현재성을 강력히 증거하며 능력으로 역사하는 교회, 그 역동성을 가지고 지금까지 달려왔고 이제 앞으로도 그 분명한 색깔과 힘찬 모습으로 달려갈 것이다.
마지막 때 하나님의 속을 시원케 해드리는 교회로 우리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다시 일어나 빛을 발하자. 예수 이름으로 기도하고 명령하고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사단의 권세를 밟아 이기며 하늘나라를 확장해가는 교회로 변함없이 달려 나가자!
곧 그날이 온다. 어둔 밤이 오기 전에 최선을 다하여 우리의 사명을 감당하자. 밤이 오면 쉬게 되리니 빛이 있는 지금은 일할 때요, 달려야 할 시기다. 예루살렘이여, 다시 시작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