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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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벽돌이 쌓여 만리장성이 된다

175호 · 2003-07-03

새벽 6시 반이면 어김없이 기상을 알리는 찬양이 울린다. 고단한 몸을 일으켜 세우기에 간밤은 너무 짧다. 그러나 아무도 싫은 내색을 하지 않는다. 내가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이다. 내게 주어진 일을 사명으로 받아 최선을 다하는 것이 곧 하나님께 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피곤한 몸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이다.

자동차도 2만여 부속이 합쳐질 때 비로서 그 기능을 다할 수 있다고 한다. 모든 일에는 협력체제가 갖추어져야 일의 기능이 살아난다. 그러므로 내가 열심히 하지 않으면, 내가 내 일을 하지 않으면 모든 일의 균형을 잃는 것이다. 이것을 책임이라고 표현한다. 만리장성이 거대한 돌 하나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그것은 수없이 많은 돌들이 연합하여 거대한 성(城)으로 드러난 것이다.

우리가 해내는 일들이 성능 좋은 최첨단 기계 하나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작은 부분마다의 손길이 더해질 때 완벽하고 아름다운 조형은 만들어지는 것이다. 도배를 하는 사람, 전기 작업을 하는 사람, 타일을 까는 사람, 비계 강관용 파이프(아시바)를 내리는 사람, 보도 블럭을 제작하고 나르는 사람, 그리고 식사와 간식을 준비하는 사람들 모두가 자기 일을 해낼 때 우리의 목표를 빠르고 정확하게 달성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총회장 목사님은 우크라이나와 라트비아 선교로 맡은 바 사명을 다하고 계시고, 주의 종들은 기도원 숙소 건축 일에 최선을 다하고, 그리고 성도들은 주의 종들이 비운 자리를 찾아들어가 총력전도에 매진하고 있다. 이렇게 삼박자가 잘 맞을 때 우리 예루살렘 교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교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느헤미야와 함께 예루살렘 성곽을 건축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도 우리와 흡사했을 것이다. 한 손에는 망치를 들고, 한 손에는 병기를 들고 그들은 각자의 일에 최선을 다했기에 52일 만에 대과업을 이루어낸 것이라 생각된다.

우리의 기도원 숙소 공사가 시작한 지 이제 5개월째 접어든다. 아무도 이 공사가 이렇게 빨리 진척되고 완성될 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그러나 우리는 ‘할 수 있다’라는 명제를 걸고 최선을 다했다. 각자에게 주어진 일이 때론 힘들고 어려워도 배우며 열심을 내어 오늘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이제 7월 17일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고 우리의 열과 성을 다하여 준공의 날까지 갈 것이다. 팡파르가 울리고 준공 테이프를 끊는 날, 그 동안 우리의 수고가 사라질 것이며, 해외에서 주의 종들이 찾아들 때 우리의 감격은 극에 달할 것이다.

우리는 최고를 지향한다. 그래서 최선을 다한다. 하나님이 작은 일에 충성하면 큰 일을 주신다는 약속을 기업으로 삼고 우리에게 맡겨진 어떠한 일에도 내 모든 것을 걸고 최선을 다한다. 그것이 기반이 되어 예루살렘 교단은 19년 만에 세계 60개국에 복음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때 우리 교단은 세계 유일한(Only One) 교단으로 우뚝 설 것이다. 목표가 있기에 오늘도 우리는 달린다. 그 날을 알기에 우리는 잠시의 멈춤도 없이 오직 전진만을 외칠 뿐이다. 그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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