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시는 하나님
사무엘이 이스라엘 사사로 있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두 미스바로 모이게 하고 우상숭배에 대한 회개를 촉구하며 함께 금식으로 기도했다. 때에 블레셋이 미스바로 쳐들어오자 사무엘은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고 기도했다. 이에 하나님이 우뢰를 발하사 블레셋으로 패하게 하셨다. 이스라엘 민족들은 미스바에서 벧갈까지 블레셋 사람들을 따라가 쳐서 그들을 물리쳤다. 이에 사무엘은 미스바와 센 사이에 돌을 취하여 세우고 이것을 ‘에벤에셀’이라고 명명했다.
‘에벤에셀’은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도우셨다’라는 뜻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우리가 살 수 있었던 것, 세상을 이기고 하나님의 자녀로 설 수 있었던 것 모두 하나님의 도우심이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도우심을 세어보면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 써도 모자라며 어찌 글로 형용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정작 우리는 감사는커녕 매사에 불만과 불평을 토로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제 우리의 마음에 도움의 돌 ‘에벤에셀’을 세워 ‘하나님이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는 증표를 가지고 늘 그것을 보며 감사를 잊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 순간도 하나님의 보살핌이 없이는 우리는 살 수 없다. 우리에게 부족함이 있는 것은 부족함을 통하여 하나님을 찾게 하심이며, 우리에게 고통을 겸하여 주심은 그것으로 인하여 기도하게 하신 것이다. 하나님이 주시는 것은 나쁜 것이 없으며 불필요한 것이 없다. 하나님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심으로 우리의 영·혼·육을 강건케 하시는 것이다.
불평하지 말고 범사에 감사하면 하나님은 늘 우리를 도우시고 보호감찰 하실 것이며 나중에 하나님의 나라에까지 들어가게 하실 것이다. 이스라엘 민족을 도우신 하나님은 오늘날 우리에게 동일하게 역사하실 것이다.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시37:5,6)’.
에벤에셀의 하나님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이시기도 하다. 그 분만 의지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