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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호 목차 › 성경상식

청지기의 삶

168호 · 2003-05-16

세상 만인과 만물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주인의 소유를 위임받아 그것을 관리하고 전반을 돌아보는 청지기의 신분인 것이다. 청지기란 주인이 지명하여 그에게 모든 제반사를 위탁하고, 다른 종들을 감독하는 책임을 맡은 자를 말한다. 요셉이 종의 신분에서 신임을 받아 보디발의 청지기가 되었다. ‘요셉이 그 주인에게 은혜를 입어 섬기매 그가 요셉으로 가정 총무를 삼고 자기 소유를 다 그 손에 위임하니(창39:4)’.

청지기란 주인의 신뢰를 얻어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전권이 넘어간 것은 아니다. 주인이 보기에 합당하지 않거나, 불의를 행한 경우 주인은 청지기의 자격과 권한을 빼앗을 수 있다. 또한 자기에게 주어진 일에 나태한 자는 심한 문책의 대상이 된다. 마태복음 25장에 있는 달란트의 비유가 바로 그것이다.

그의 재능대로 받은 달란트를 열심히 일해 이익을 남긴 자는 주인에게 칭찬과 상을 얻었으나 그것을 묻어 주인에게 해를 끼친 자는 주인의 노여움의 대상이 되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부(富)와 명예, 건강은 우리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잘 관리하여 주인에게 이익을 안겨드려야 한다. 베드로 사도는 성도들을 향해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선한 청지기 같이 봉사하라고 권면했다.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벧전4:10)’.

또한 사도 바울은 목회자들을 향하여 청지기라는 표현을 즐겨 사용했는데 그들이 갖추어야 할 모습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며 오직 나그네를 대접하며 선을 좋아하며 근신하며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딛1:7~9)’.

우리는 하나님의 청지기로 욕심을 버리고 오직 주인의 뜻에 따라 행하는 선한 청지기가 되어야 한다.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4:2)’. 마음과 정성을 다하는 선한 청지기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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