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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시험은 성장과 발전의 촉진제다 (약 1:1~4)

166호 · 2003-05-02

많은 성도들이 신앙 전반에 대해 저와 상담을 하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세계 곳곳을 다녀야 하는 저로서는 이를 다 수용할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통한 상담을 개설했고, 또 틈나는 대로 성도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는 성도들의 갈증을 해결할 수 없어 이번에 이동전화 5대를 이용해 성도들이 직접 저에게 전화할 수 있도록 라인을 개설했습니다.

성도들의 상담 내용은 천태만상이지만 그 중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는 이것입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최선을 다해 살아가려 애쓰고 있는데 왜 저에게 이 엄청난 시련들이 오는 겁니까?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자신을 버리신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과 혹은 방치하신 것이 아닌가 하는 외로움에 힘들어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성경에 기록된 믿음의 선친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왜 시험을 통과하게 하셨는지를 스스로 깨닫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순종의 대명사였습니다. 그런 그에게 상상할 수 없는 시련이 닥쳐왔습니다. 그의 아들을 죽여서 바치라는 시험이었습니다. 차라리 물질을 다 잃는 것은 쉬웠을 겁니다. 백세에 얻은 천금같은 아들은 그의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불평하지 않고 그 시험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이겨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믿음을 보시고 아들을 돌려주셨을 뿐만 아니라 그에게 바다의 모래알 같이, 하늘의 뭇별 같은 자손의 축복을 약속하셨고,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라고 밝히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요셉은 형제에 의해 애굽에 팔려갔습니다. 갖은 고생을 겪은 후 겨우 살만해질 때 보디발의 아내의 모함으로 그는 억울하게 옥살이를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자기에게 온 시험을 묵묵히 견뎌내었더니 하나님은 그에게 축복의 길을 여사 약관 30세에 애굽의 총리에 오르게 하셨습니다. 욥의 시험은 우리가 너무 익히 아는 이야기입니다. 그는 동방의 의인이며,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라고 했습니다. 그런 그에게 시련이 몰아쳤습니다. 재산이 순간 다 날라 가고, 자녀가 죽어나가고, 자신의 몸에 악창이 나는 재앙이 왔습니다. 도저히 그의 행위나 믿음으로 볼 때 이해되지 못하는 시련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을 탓할망정 하나님을 향한 원망은 없었습니다. 그가 끝까지 믿음을 지키고 시험을 통과하자 하나님은 이전보다 갑절의 축복을 욥에게 부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주시는 시험은 우리를 멸망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성장시키고 발전시키려는 의도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를 시험 가운데 두사 더러운 것들을 제하여 온전케 만드시는 것입니다. 정금을 만들기 위해서는 뜨거운 불 속에도, 찬 물 속에서도 들어가야 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감당할 만큼의 시험을 주십니다. 어린 시절에 장애물 경기를 할 때 선생님은 우리의 키에 맞는 장애물을 설치하셔서 모두 통과하게 하신 것을 기억합니다. 하나님도 우리 믿음의 분량에 맞는 시험을 주사 통과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10:13)’.

하나님이 주시는 시험은 훈련(Training)과 테스트(Test)의 성격을 띱니다. 군대든 사회이든 처음 들어가면 훈련과정이 있습니다. 그것에 합격하면 계급장을 달아주고 직책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에덴을 거저 주었다가 악한 마귀에게 빼앗긴 아픔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강한 훈련을 통하여 확고한 믿음과 인내를 가르치사 하나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그릇으로 만드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시험 가운데 들어가는 것을 기뻐해야 하며 그 시험을 참고 견디어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강한 훈련 속에 유능한 선수가 배출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주시는 시험의 강도가 진할수록 우리는 믿음의 반석 위에 설 수 있으며, 하나님께 인정받게 되면 하늘의 것과 땅의 것, 그리고 땅 아래의 것들이 우리 아래 복종하게 되는 축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것에 옳다 인정하심을 받은 후에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임이니라(약1:12)’.

저는 예수를 만난 후 오직 예수로 미쳐있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업을 뒤로 하고 주의 종의 길을 택했습니다. 저의 전 재산을 털어 교회를 섬겼습니다. 그런 저에게 시험이 줄지어 찾아왔습니다. 교단으로부터 이단이라고 제명되었고, 가족으로부터 버림을 당했으며, 물질이 묶이어 재정적인 고통이 가중되었습니다. 그래서 차에서도 자고, 비가 새는 지하실에서도 살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한번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감사했습니다. 나같이 부족한 것이 하나님의 관심 안에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도록 감사했습니다. 바울이 감옥에서 찬송한 것도 아마 이런 이유에서였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저의 부족함을 채우시고 온전케 하시려고 당신의 계획 안에 저를 두셨던 것입니다. 지금 우리 교단에 쏟아지는 하나님의 축복은 이루 말로 형용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바로 시험을 이겨낸 결과인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의 거울입니다. 답이 거기에 있습니다. 답을 알고도 행하지 못하는 자는 어리석은 자입니다. 잠시 고난으로 인하여 낙망하는 자는 영원한 나라를 기업으로 얻지 못합니다.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벧전1:7)’.

마귀의 시험(Temptation)은 죽이는 것이 목적입니다. 우리의 영·혼·육을 전멸시키려고 유혹으로 역사하는 것입니다. 이는 욕심에 이끌려 당하는 시험입니다. 마귀는 하나님 이외의 것에 마음이 끌리도록 하여 그것에 집착하게 만듭니다. 예수님이 40일 동안 금식하신 후에 마귀로부터 영·혼·육의 시험을 받으신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께서는 말씀으로 마귀의 유혹을 단호히 물리치셨으나 우리가 그와 같이 무장되지 않으면 마귀에게 당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기의 욕심으로 인하여 받는 시험을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고 오인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유혹을 역사하는 분이 아닙니다.

지금 인생에 태풍이 몰려옵니까? 그러나 낙망하지 말고 기도하십시오. 태풍이 불 때는 엎드리는 것이 상책입니다. 골이 깊으면 산이 높은 것이며, 겨울이 유난히 추우면 풍년이 기약되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 시련의 순간이 나의 성장과 발전의 촉진제라는 것을 알면 거뜬히 감사함으로 이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당신에게 무관심하신 것이 아닙니다. 방치하신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의 사랑 가운데, 관심 가운데 당신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은을 제련하는 제련사는 순도 100%의 은을 얻기 위해 잠시도 한 눈을 팔지 않고 은의 제련과정을 지켜봅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오늘 당신이 당하는 시험 중에, 하나님은 언제나 당신의 시련 가운데 늘 함께 하고 계신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할렐루야!

당신의 믿음과 신앙은 벼랑 끝에서 측정할 수 있다

거센 파도와 몰아치는 태풍이 강하고 유능한 해군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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